◈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張家界, Zhangjiaj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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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張家界, Zhangjiajie)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인생부도장가계, 백세기능칭노옹?)"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무릉원(武陵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에 달하며 크게 장가계시의 국가 삼림공원(張家界森林公園), 츠리현의 삭계곡(索溪谷)풍경구, 쌍즈현의 천자산(天子山)풍경구 등 세 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인접해 있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 및 여행 특정지역으로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에 국무원에서 대융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다.

 

 장가계시의 총 인구는 153만 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 인구의 69%가 토가족(土家族), 백족(白族), 묘족(苗族)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인 93만 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 명, 묘족이 2.7만 명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9,563㎢로 전국의 1/1000을 차지한다.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봉우리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약 3억 8천만 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후에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올랐다.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 절경이 이루어졌다.

 

 연평균 기온은 16℃ 정도이며, 연강수량은 1200-1600㎜ 정도이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는데, 1982년 9월 25일에 국가로부터 "장가계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 그 후 1988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급중점풍경명승구로서 지정하였고, 1992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시켰다.

 

 오염되지 않은 생태계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아직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대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이 때문에 수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과 "지구기념물"이라 부른다.

 

 

 장자제 시는 1988년 5월 지급시로 승격된 새로운 도시이다.

 1985년 5월, 대용현(大庸县)을 폐지하고, 현급시인 대용시(大庸市)를 설립하였다.

 1994년 4월 4일 대용시에서 장가계시로 개명하였다.

 지금의 장가계는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어, 한나라와 삼국시대에 무릉원은 무릉군의 땅이었다.

 

 

장가계의 소주민족 문화

 장가계는 소수민족이 많아 민족별 색채가 매우 깊다. 특히, 혼인풍속은 독특한 묘미와 정취가 살아있어 문화공연 등에서 좋은 주제로 사용되고 있다. 장가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토가족(土家族)의 혼인은 관혼(冠婚), 고표혼(姑表婚), 교환혼(交換婚)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니면서 동시에 유머러스하게 진행된다. 반면, 백족의 혼인은 전통적인 규범을 엄격히 지키며 부모의 뜻이나 중매쟁이를 통한 혼인이 성행하였다.

 장가계의 민족가무는 지방풍격이 선명하며, 향토적 정취가 농후하면서 매우 다채롭다.

 지방특색이 가장 짙은 고화등(高花燈)을 비롯해 백족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장고무(仗鼓舞), 판등용 그리고 토가족의 대형무도인 파수무(擺手舞), 삼봉고(三棒鼓) 등이 유명하다.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

 중국한방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며, 여행중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주는 데 좋다.

 중국 한방에서는 발이 온 몸의 기관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여긴다. 중국 발마사지는 지압의 결정체이며, 전문 지압사들이 직접 발을 마사지하여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어 관광을 더욱 더 즐겁게 한다.

 마사지의 순서는 우선 발을 깨끗하게 씻고, 약물에 잠시 담근 후에 30-40분 정도에 걸쳐 한쪽 발씩 마사지해 나간다. 마사지 도중 간단한 건강 체크를 해주기도 한다.

 또 원하면 머리부터 전신을 모두 마사지해주기도 한다. 발마사지 못지않게 중국의 머리마사지도 유명하며 미용실에서 간단히 받을 수도 있다.

 

 

장가계의 수려한 산수와 함께 즐기는 온천 만복온천(万福温泉 (wàn fú wēn quán, 완푸원취엔)

 중국 10대 온천 중 하나인 만복온천(수영복 지참)

 만복온천은 천연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수온은 항상 53℃ 이상으로 유지되고,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과 광물질이 풍부한 총 48개의 크고 작은 노천온천탕이 있어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워터슬라이드 등 즐길거리가 다채롭다.

o http://www.wfwq.com/

o 개장: 09:00~24:00

 

- 중국 국가에서 인정한 특A급 온천으로, 온천욕에서부터 가족형 휴식과 대형회의 기능까지 갖춘 컨벤션 온천리조트

- 준5성급 기준으로 만들어진 온천으로 천연적인 자연온천이고 년 평균 수온 53℃

- 호남성 자리현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140여개의 서구형 객실 및 40여 개의 실내/외 온천욕장을 갖춤

 

<만복온천만의 탕>

➀ 오복(五福)탕 : 인삼온천, 영지온천, 갈근온천, 당귀온천, 두종온천

➁ 8색(八色)온천 : 해열해독탕, 양혈안신탕, 강심익지탕, 미용건부탕, 보기건비탕, 활혈통맥탕, 취풍해습탕, 건요고현탕

➂ 테마별 온천 : 일반온천, 소용돌이온천, 체형마사지온천, 초음파온천, 기포마사지온천, 연인온천, 샴페인온천, 죽영온천, 관경온천, 취음온천

➃) 그외 온천 : 냉열폭포온천, 족욕온천, 석반온천, 급속온천, 래프팅온천, 해랑못

 

<기타시설>

➀ 동락못 : 수온 36~38℃로서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 수영장 형태를 갖추었고, 미끄럼틀과 분수 등 설치.

➁ 실외수영장

o http://www.wfwq.com/

o 개장: 09:00~24:00

 

 

강아온천(JIANGYA HOT SPRING RESORT)

 강아온천은 장가계 세계자연유산의 핵심 경구인 무릉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최고의 온천리조트로 주변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온천시설 또한 훌륭하다. 호남성에서는 유일하게 전통양식의 노천온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노천, 실내 온천을 포함 총 20여 종류의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온천 사이사이 매끈한 자갈을 깔아놓은 오솔길과 인공폭포, 흐르는 냇물과 아담한 다리는 장가계의 장엄한 풍경과 어울려 더없는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준다.

 이곳의 온천수는 항상 섭씨 54℃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광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주고 근육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등의 작용을 한다.

 주요 온천으로는 홍주천(紅酒泉), 커피천, 야자수천, 두충나무천, 냉폭포천, 열폭포천 등이 있으며 온천 외에도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탁구장, 마사지실, 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o 개장: 09:00~23:00

 

 

장가계 기후(℃)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장가계

(張家界)

최고평균

11.8

12.5

16.7

22.4

27.2

30.5

32.8

32.9

30.6

25.7

20.0

14.7

최저평균

0.7

1.3

5.8

11.4

16.1

19.7

23.3

22.2

17.9

13.9

8.7

3.4

평 균

5.1

6.5

10.4

15.5

20.1

23.1

24.9

24.3

21.9

17.1

11.8

6.8

강수량mm

49

86

126

262

358

352

225

179

86

76

68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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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

장가계 국가삼림공원(張家界國家森林公園(Zhangjiajie national forest park))

 장가계시의 핵심 경치구역인 무릉원 풍경명승구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삭계욕 자연보호구, 천자산 자연보호구로 나뉘어 진다. 그 중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은 중국 제일의 국가삼림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기이한 형태의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있어 협곡과 봉우리 숲의 장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암벽 봉우리 아래로는 울울창창한 숲 속에서 계곡이 흐르고 있다.

 공원 내에 삼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97% 이상으로 원시자생림을 이루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보낸 진귀한 수종이 적지 않아 천연 식물원을 방불케 한다. 이곳에 속한 주요 관관구역으로는 황사채, 적성대, 오지봉, 금편암, 자초담, 천하제일교, 미혼대, 천리상회(千里相會) 등이 있다.

 중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삼림공원으로 빼어나 경관을 자랑한다. 장가계 삼림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가계의 심장으로 불릴 만하다.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에서도 특별 관리를 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보기 위해 장가계를 찾고 있으며 관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벌이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o 참고사항

 시간 배정을 잘하면 이틀 안에 자연보호구 대부분의 곳을 구경할 수 있으며 카드로 최대 3일을 여행할 수 있다.

 

 

◈ 영롱한 물의 세계, 삭계욕 자연보호구(索溪谷自然保護區)

 삭계를 따라 동서로 펼쳐진 긴 풍경구이다. 서남으로는 장가계산림공원, 서북으로는 천자산과 이웃하는데, 전체 면적이 140㎢에 이른다.

이곳은 볼 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주요한 볼 거리가 200개나 되며 산과 물, 동굴이 일체가 된 곳이라 할 수 있다.

 기봉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천자산과는 다르게 물이 흘러 좀 더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의 봉우리들은 여러 층의 석영사암으로 이루어져 봉우리가 특히 날카롭고 기이하며 하늘 높이 치솟은 그 봉우리들 사이로 거울같이 맑은 보봉호(寶峰湖), 삭계호(索溪湖) 등이 있는데, 산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삭계곡의 중심은 군지평지구이며, 호텔이나 관광시설이 모여있는 삭계곡의 번화가이다. 이 외에도 서해(西海), 십리화랑(十里畵廊), 황용동(黃龍洞), 보봉호(寶峰湖) 등 200여 곳의 관광지들이 있다. 황룡동은 총면적 20만㎡, 총 길이 10km의 거대한 종유동인데, 1시간 정도 관광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구경거리다. 또 보봉호는 발전소 댐으로 막아 이룩한 인조호인데 군지평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수 있으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천자산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Tianzi Mountain Nature Reserve))

 천자산 자연보호구의 면적은 총 67만㎢이며 무릉원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어필봉, 선녀산화, 하룡공원 등 일대를 일컫어 자연보호구라고 한다.

 연중 200일 이상이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기 때문에 맑은 날에 천자산을 구경하기란 천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개발이 늦게 진행되어 가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천자산 자연보호구 입장 카드를 구입하면 안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무릉원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개발이 가장 늦게 된 곳이니 만큼 가장 자연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천자산의 풍경은 시야가 넓으며 기세가 웅장한 맛을 지닌다. 기이함과 수려함, 더불어 야성의 미까지 삼위일체가 된 곳이 바로 이 풍경구다.

 빽빽하게 늘어선 기봉군들의 웅장함은 숨이 막힐 정도며, 특히 운도(雲濤), 월휘(月輝), 하일(霞日), 동설(冬雪)의 4대 명관을 지녀서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이곳의 총 면적은 65㎢이고 주 봉우리의 해발은 1,250m이다. 주 봉우리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천자산 동·남·서 3면은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것 같다.

 천자산은 대략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 석가담의 5경구로 이루어졌으며 일반적으로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을 거쳐 석가담, 서해를 지나 석계곡으로 하산하는 루트의 여정이 보편화되어 있다.

 

 

천자산 삭도(天子山索道 : 케이블카)

 홍콩의 해양공원 케이블카를 만든 바 있는 노하우있는 홍콩안달국제회사(香港安達國際有限公司)에서 투자해서 만든 케이블카이다. 전체 길이가 2,084m이며, 상하 높이 차는 692m이다. 보통 한 대의 케이블카에 6명 정도가 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한 시간에 총 96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편도의 경우 6분 26초이지만, 날씨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다.

 어필봉이나 양가계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6분 정도가 소요되며 창밖으로 아찔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기괴한 암석과 천자산의 절경을 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 안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이 나온다. 가끔 바람이 불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굉장히 안전하게 설계가 되었다고 하니 안심해도 된다. 고지대에 오르게 되면 저멀리 장가계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스위스에서 알프스로 가는 케이블카와 비슷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 하룡장군을 기념하는 하룡공원(賀龍公園)

 천자산 자연보호구에 속해있는 전망대로 중국의 10대 원수 중 한 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한 거대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 가장 눈에 띠는 하룡장군 동상 외에도 병기관(兵器館), 하룡 전시관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동상의 높이는 6.5m, 무게는 9톤으로 자연석을 다듬어 만들었고, 근래 100년 동안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큰 동상이기도 하다.

 또한, 전망대 입구에 있는 "하룡공원"이라는 네 글자의 이름은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하룡공원은 중국 10대 원수 중 하룡장군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다. 하룡장군 이곳 토가족 출신이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영웅으로 받들어진다고 한다. 하룡공원 주변에는 주민들이 노점에서 과일과 기념품을 팔고 있으며 산책 코스로 적절하다.

 

☛ 하룡(賀龍, He Lung. 1896~1969)

 중국의 정치가·군인. 모택동과 함께 중국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중국 10대 원수중의 한사람.

 6.25때 탱크를 몰고 압록강까지 쳐들어 왔다고 해서 우리에겐 반갑지 않은 인물

 후난 성[湖南省]에서 농민운동을 조직했고, 1926년 북벌에 참가했으며, 국민혁명군 제9군 제1사단장이 되었다.

1927년 난창[南昌] 봉기에 참가하고,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1934년 홍군 제2방면군 사령관이 되어 장정에 참가했다.

1937년 제2차 국공합작이 성립된 뒤 제8로군 제120사단장 겸 산간닝 변구[陝甘寧邊區] 사령관이 되었으며,

1940~45년에는 진수군(晉綏軍) 사령관과 산간닝·진수 변구 연방군 사령관을 맡았다.

1946~49년 인민해방군 서북군구 사령관이 되었으며, 뒤이어서 서남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1954년 제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무원 부총리, 국방위원회 부주석, 국무원 체육위원회 주임에 임명되었으며, 1955년에는 원수(元帥)가 되었다.

1956년 제8회 전국대표대회에서는 당중앙위원·중앙정치국위원에 선출되었다.

문화대혁명(1966-1976)에 의해 실각된 뒤 병으로 죽었으나 1975 10월 명예를 회복했다.

o http://www.tianmenshan.com.cn

 

 

봉우리와 소나무가 바다의 형상을 띠고 있는 곳- 천대서해(天臺西海)

 장가계에서 기암 봉우리가 가장 많은 곳이다. 기암들이 모여있는 무리가 바다와 같다고 해서 서해(西海)라고 부른다.

 황제를 호위한 천군만마의 기세에 지형이 놀라 수천 개의 봉우리가 솟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로 천 개의 봉우리와 소나무가 바다의 형상을 띠고 있다.

 어필봉 바로 뒷편으로 보임. 하룡공원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된다.

 

 

어필봉(御筆峰)

 세 개의 봉우리가 구름과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며 높고 낮음이 들쑥날쑥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흙이 없는 돌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 후 천자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필봉은 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걸출한 대표로 뽑힌다.  

 

 

선녀산화(仙女散花-Fairy Dispersing Flowers)

 선녀산화는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세상에 꽃을 뿌리는 형상의 바위이지만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아래와 산허리에 야생꽃이 목화밭처럼 펼쳐져 있다.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천풍이 불고 구름이 표류하는데 그 모양이 선녀와 같다고 해서 선녀산화라 이름 붙여졌다.

 

 

장가계의 비취 보봉호(寶峰湖)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길이는 2.5㎞이며, 수심이 72m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가계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봉호, 댐을 쌓아 만든 반 인공 호수라 할 수 있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어가면 배를 타고 40분 정도를 뱃놀이 하듯이 관광할 수 있으며 수질이 깨끗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아기고기라 불리우는 양서류가 살고 있으며 우는 소리가 아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선녀바위를 비롯해, 낙타바위, 두꺼비 바위와 같은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일대 주민들은 보봉호에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관광객들을 위해 현지 주민들이 뱃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뱃놀이가 끝나고 오는 길에 암벽에 구멍을 뚫어 만든 인공 호수를 볼 수 있으며 폭포 전경을 볼 수 있는 관람석이 따로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은 영화 '서유기'의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다.

 

 

◈ 장가계의 아름다운 용암동 황룡동(黃龍洞)

 무릉원의 제일 동쪽에 있는 삭계곡의 북단으로 7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1983년에 발견된 곳으로,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동굴로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다. "중화최대의 아름다운 저택", "중국의 국실(國室)", "종유동 중의 최고"라는 이름들이 따라다닐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곳곳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상하 총 4층으로 되어 있으며 총 면적은 618ha, 동굴을 지탱하고 있는 종유기둥의 길이를 모두 합한 것이 14,000m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동굴내에는 1곳의 물고(물구덩이)와 2곳의 하류, 3곳의 폭포, 4곳의 연못, 13개의 궁정, 96개의 길이 있고 각각 석유, 석주, 석화, 석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는 곳은 황룡동에서 가장 기이한 풍경을 가진 곳으로 유명한데, 종유석으로서 높이가 19.7m에 달한다. 이곳은 1998년 중국 평안보험공사라는 보험회사에서 1억위안(인민비)의 보험을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곳 외에 미궁(迷宮), 용궁(龍宮) 등 기이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1983년부터 개장하였으나 2002년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0억을 투자해서 개장을 하였고, 현재 매일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동굴을 찾아주고 있다. 보트를 타고 동굴 안을 구경할 수 있으며 동굴 안에는 희귀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종유석, 죽순, 석순 등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총면적이 무려 10만㎡에 달하며, 동굴체는 크게 4층으로 이뤄져 있다.

 

향수하(香水河)

 향수하는 제2층 동굴 속의 지하 강으로서 총 길이가 2km, 깊이 6m, 년 평균 온도는 15℃ 정도이다. 배를 타고 향수하를 둘러 보면 굽이굽이 감도는 물길과 깊고 아늑한 골짜기, 양쪽으로 다가오는 가파른 벼랑과 울창한 석순(石筍) 군락지, 잔잔한 물결과 안개에 싸인 섬(島)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향수하에는 서룡도, 용화초, 용왕금투구, 장보각, 노룡두, 석화주, 차향대 등을 둘러 볼 수 있고 봄과 여름철에는 발정한 도룡뇽이 내는 어린 애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천선수(天仙水)

 천선수는 황룡동 속의 또 하나의 큰 동굴로서 천정은 아치형이고 바닥은 황토고원과 비슷하다. 세 갈래의 폭포가 천정에서 뚫린 벌집 같은 세 개의 돌 구멍에서 연기와 안개처럼 쏟아져 내리는데, 그 낙차(落差)가 60m나 된다. 사시사철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에는 탄산칼슘이 함유돼 있어, 못에 떨어진 다음 비탈을 넘쳐 흐르면서 긴긴 세월 동안 동굴바닥에 기이한 석류를 형성시키고 있는데 마치 산 위에 있는 좁은 논둑 길 같이 보인다.

 

미궁(迷宮)

 미궁은 황룡동의 밑층 부에 있는데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고 질서정연(秩序整然)하게 형성되어 있다. 종유석, 석순, 석화, 석주, 돌 장막, 돌 폭포, 타래석, 돌 진주, 돌 산호 등이 깜찍하고 투명하게 밀집되어 있다. 석회동굴의 모든 형상이 갖춰져 있어 넓고 웅장한 용궁에 비해 미궁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용궁(龍宮)

 용궁의 면적은 3.4만㎡, 높이 80m이며 1700여개의 석순이 땅에서 자라 천태만상(千態萬象)을 자랑하고 있다. 직경 9m인 용왕보좌(龍王寶座)는 위에서 아래를 굽어 보고, 높이가 20.7m인 정해신침(定海神針)은 가늘고 아득하게 보인다. 금화지(金花池), 은화지(銀花池)에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넘쳐나고, 설송정(雪松亭)은 옥을 세워 놓은 듯 미끈하다. 아치형 천정엔 종유석이 매달려 있고 사면의 벽화는 마치 살이 있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용궁 전체를 보면 독특한 조형미(造形美)와 당당한 기풍을 느낄 수 있다. 용궁은 황룡동의 13개 대청(大廳 Hall)중에서 비록 크기는 제일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천주가(天柱街)

 천주가는 총 길이가 1km인데 즐비하게 늘어선 옥 기둥들이 서정적인 풍치를 느끼게 하는 천상가시(天上街市)를 중심으로 거리 서쪽엔 화과산(花果山)의 석주, 석화가 가득 차 있고, 크고 작은 원숭이들이 천태만상(千態萬象)를 이루고 있다. 거리 동쪽의 금산(琴山)을 두드리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수 있으며, 이어지는 높이 45m, 길이 20m인 천룡교(天龍橋)는 향수하를 가로 질러 동서 거리를 연결한다.

 

 

◈ 힌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십리화랑(十里畵廊)

 협곡의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5km 길이에 야생화의 향기가 날린다.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서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십리화랑의 길을 따라서 들어가보면 전각루(轉閣樓), 수성영빈(壽星迎賓), 구부정한 노인이 뒤에 망태기를 메고 약초를 캐러가는 모습의 채약노인암(採藥老人巖), 양면의 두사람 얼굴을 하고 있는 (양면신(兩面神) 등의 10여 개의 관광지가 있다.

 십리화랑은 마치 산수화가 십리에 걸쳐서 이뤄진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며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모노레일을 타고 구경할 수 있다. 봉우리의 형상이 노인과 처녀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선녀배관음 등이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바로 세자매봉(三姉妹峰)이 보인다. 맨앞에는 큰언니는 큰 아이를 업고 있고, 둘째는 작은 애기를 업고 있고, 셋째는 임신한 형상을 하고 있다.

 계절마다 협곡의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산수화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걸어서 가면 40분, 모노레일을 타면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페와 기념품샵이 있으며 원숭이를 볼 수 있다.

 모노레일 왼쪽에 앉아야 십리화랑을 구경하기 편하다. 천천히 걸어 가면서 십리화랑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o http://english.zhangjiajie.gov.cn/

 

 

신선의 계곡이라 불리우는 금편계곡(金鞭溪)

 금편계곡은 장가계 삼림공원의 동부에 위치해 있고, 금편이라는 이름은 금편암(金鞭岩)을 지나서 흐른다는 데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서쪽으로는 비파계로 모여들고, 동쪽으로는 삭계로 들어가는 한 줄기의 깊고 고요한 협곡이다. 뱀처럼 꼬불꼬불하게 늘어서 있는 돌길은 전체 길이가 7㎞로, 통과하는 데에 약 2: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길 옆에 천여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공기가 상쾌하며 한적하다. 이곳에는 많은 진귀한 나무와 꽃, 풀, 살구나무, 해당화 등이 자라고 있어서 관광객들에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한다.

 

<금편암(金鞭岩)>

 장가계 산봉중에서 가장 높은 산봉이 금편암(金鞭岩)이다. 지상으로부터의 높이가 350m인 이 금편암은 장가계의 10대 절경 중에 하나인데 네면이 깍아지는 듯해 편(鞭-채찍)이라는 고대 병기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또한 암석에 이산화 규소 성분이 함유되어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을 반사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o 독수리의 형상을 한 봉우리- 션잉후볜(神鹰护鞭)

 션잉후볜은 장가계 산림공원의 금편암석(金鞭岩)의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석봉이 서로 이어져 있는데 좌측의 석봉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독수리와 같고 우측의 석봉은 독수리를 지키는 채찍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도가 380m 이상으로 장가계의 3000개 석봉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원가계(袁家界)

 원가계는 장가계국가산림공원 북쪽에 위치하며 주요 풍경구는 후화원(后花园), 미혼타이(迷魂台), 하늘아래 첫번째 다리 등이다.

 

 원가계는 중국 첫번째 국가산림공원에 속해 있지만 지리위치적으로 보자면 무령원풍경명승구의 핵심에 속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과 계곡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총 면적은 대략 1,200ha이고 평균 해발은 1,074m에 달한다.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런이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를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규모가 굉장히 웅장하고 기암절벽들이 장관을 이룬다. 천하제일교, 미혼대, 후화원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많다. 원가계의 풍경을 완벽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한다. 보통 소나기가 내린 후 해가 뜨면 봉우리 중간에 운무가 형성되어 아름다운 산수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날은 1년에 몇 안되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해야 경치를 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천하제일교(天下弟一校)

 1982년에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천하제일교'는 자연이 만들어낸 또하나의 걸작품으로 실제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수(隨)나라 때 만들어진 석교로 알려졌을 정도로 정교하다. 1400여년의 긴 세월 동안 여러차례의 지각 변동과 기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 천연 석교는 300m 높이의 바위 둘을 너비 2m, 길이 20m의 돌판이 잇고 있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놓여있기에 다리 위를 거닐다 보면 아찔한 느낌마저 든다.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신이 만들어 놓은 것처럼 연결되어 있으며 높이가 하늘에 닿아있는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의 힘을 빌렸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중국 사람들이 보존한 원형이다. 천하제일교의 난간에는 연인들이 자물쇠를 통해 사랑을 맹세하고 있다. 수많은 자물쇠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천하제일교를 방문했는지를 가늠캐 한다. 열쇠는 자물쇠를 잠근 후 낭떠러지 아래로 던지며, 헤어진 후 자물쇠를 열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o 참고사항

 연인이나 결혼 기념으로 천하제일교를 찾는다면 자물쇠로 사랑의 서약을 해 볼 것!

 자물쇠는 계단을 오르면 노점상에서 팔고 있다.

 

돌봉우리의 화원- 후화원(後花圓)

 후화원은 장가계 황사채(黄狮寨) 동쪽과 탁트힌 산골짜기에 위치한다.

 10개 이상의 돌봉우리가 무리지어 배치되어 있어 계곡사이에 꽃이 피어 있는것 같다. 미혼대(迷魂台) 동쪽으로 500m 걷다보면 작은 석문을 볼 수 있는데 이 석문을 통과하면 왼쪽 절벽에 돌출되어 있는 기암절벽은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미혼대(迷魂臺)

 미혼대는 천자산에있는 곳으로 정신(혼)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하여 미혼(迷魂)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미혼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한 부분이 2m 정도 더 높으며 면적은 100㎡ 정도로 열댓 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이다.

 불규칙적으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석봉들이 안개에 싸여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과 같고 그 아름다움에 빠져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광대한 자연 속에 그대로 동화되어 버리고 만다.

 수백개의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사람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에 걸맞게 관광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절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산신령이 구름을 타고 나올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비가 온 다음날 날씨가 맑을 경우 운무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때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나온다.

 

영화 '아바타'속에 등장한 할렐루야 산 건곤주(乾坤柱)

 건곤주(乾坤柱)는 장가계의 "3천개나 되는 기묘한 봉우리의 첫번째이며, '남천일주(南天一柱)'라고도 한다. 장가계의 남천일주는 황사채(황석채)를 유람하는 선과 같은 위치에 있다. 남천문을 통과하면 하나의 석봉이 예측할 수도 없는 깊은 골짜기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고, 상하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산을 지키는 호위무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고 자연스러우면서 품위가 있어서 속세를 벗어난 모습이다. 무릉원에 괴이한 바위들이 참으로 많지만, 이 바위야 말로 전형적인 대표라고 할 만하다. 풍화작용으로 인해서 암석이 점차로 부서지고 떨어져 내리고, 또 물의 침식작용으로 인해서 점점 붕괴되어서는 마침내 땅에서 솟아오른 홀로 선 돌기둥이 되었다.

 

 건곤주가 위치한 곳은 세계자연유산, 무릉원풍경명승지구, 원가계풍경구의 남쪽 끝이다. 해발 1,074m이며 수직으로 솟은 높이는 약 150m이고, 정상부위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석봉의 형태가 기묘하고 특이하여 수직으로 잘라 놓은 듯이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흡사 칼로 깎고 도끼로 자른 것과 같이 우뚝하게 장가계에 솟아있다. 하늘을 머리에 이고 땅에 서있는 형세여서 이름을 건곤주(乾坤柱)라고 했으며, 원가계의 여정에서 가장 멋진 절경이 되었으니 이것이 현부산(懸浮山)이다.

 

 길 옆에 하나의 석비가 있으니 그 위에 쓰여 있기를 "건곤주는 아바타 영화에서 떠다니는 바위의 모델(건곤주(乾坤柱) 아바타현부산원형(阿凡達懸浮山原型)"이 되었고, 3D영화인 '아바타(阿凡達, Avatar)'의 영상에서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서 떠다니는 산의 원형이 되어서는 그 모델이 어디에 있느냐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황산(黃山)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원형이 장가계의 건곤주리고도 한다.

 

 더우기, 무릉원 풍경구의 원가계에 있는 이 남천일주와 미혼대와 금편계의 산을 자르고 어머니를 구하는 장면과 보봉호의 폭포와 천자산 부근의 어필봉과 대봉림 등의 풍경이 특별히 돌출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장가계 무릉원의 풍경구에 있는 신기하고도 절묘하게 생긴 아름다운 풍광이 '아이 ㅆ 유(I see you)'의 주제곡을 관통하고 있으니, 중국에서 원 바탕을 받은 아바타 영화를 위해서 장가계가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도 말한다.

 

 보도에 의하면 장가계시에서는 이미 남천일주, 그러니까 건곤주의 이름을 영화에서 나온 것을 응용해서 "할렐루야산(哈利路亚山)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영화 '아바타'속에 등장한 할렐루야 산이다.

 

o 참고사항

 날씨가 맑아야 미혼대의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맑은 날에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o http://www.tianmenshan.com.cn

 

 

웅장한 자연의 미, 황석채(黃石寨)

 장가계의 5경구 중 하나로, 웅장함을 대표하는 곳이다. 한(漢)나라 장량(張良)이 이곳에서 은거하며 고통을 당할 때 사부인 황석공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해서 "황석채"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해발 높이가 1,200m이고, 장가계 삼림공원에서 가장 크고 집중되어 있는 관광코스이며, 볼 만한 관광지는 20여 곳이 있다.

 

 "황석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에 온 것이 헛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가계 삼림공원에서 가장 크고 집중되어 있는 관광코스이다.

 

 장가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용선봉과 남천일주(南天一柱)가 있는 산등성이에서 황석채풍경구에 도착하여 비파계로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 경사가 심한 돌계단이 계속되지만 산정에서 바라보는 바위 봉우리들이 절경이다. 황석채의 정상에 있는 육기각(六奇閣)에 오르면 황석채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돌기둥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것 같은 남천일주(南天一柱), 하늘의 별을 따는 곳이라는 적성대(摘星臺),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편 것처럼 보이는 오지봉(五指峰) 등이 신비로움을 한층 북돋운다.

 

 후화원(後花園), 뒤뜰에 소복이 핀 꽃들이 정원을 이룬 듯한 기암괴석들이 꽃밭을 이루고 있고, 한 편에는 한 쌍의 부부가 마주보고 있는 듯한 부부바위(夫婦岩), 소리를 지르면 곧바로 메아리치는 회음벽(回音壁), 도보, 가마, 케이블카등을 이용하여 유람할 수 있다.

 

 

 케이블카까지는 입구에서부터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황석채 케이블카까지 갈 수 있다. 케이블카의 소요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도보로 올라가면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삭계곡 풍경구의 무릉원 백장협(百丈峽)

 백장협(百丈峽)은 무릉원(武陵源)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삭계곡 풍경구에 있는 고대 전쟁터다. 반마춘(磐馬椿), 마도석(磨刀石) 등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곳으로 고대 전쟁과 연관이 있는 곳인데, 고대에 백장협을 다른 글자로 "百杖峽"이라 쓰기도 했다.

 백장협 이름 뜻은 첫째로 두께가 3m 짜리가 백장처럼 쌓여져 있다고 해서 붙여졌고, 둘째는 장가계에 있는 토가족민족 수령자인 상대곤이라는 사람이 여기에서 100번 싸웠다고 해서 붙여졌다.

 

 

세계 최고의 백룡 엘리베이터(百龍天梯-326m)

 장가계 국립 삼림공원내 수요사문에 위치하는 백룡 엘리베이터는 높이만도 335m나 되는 세계 제일의 관광 전용 2층 엘리베이터이다.

 실제 운행 높이는 326m로 밑으로 156m는 산속 수직동굴이며 그위 170m는 산에 수직 철강구조를 설치하여 만들었다. 수요사문, 금편계, 삼림공원에서 원가계, 천자산, 오룡채를 3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하며 연결하고 있다.

 백룡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운행속도가 빠르며 적재중량이 제일 큰 관광 엘리베이터로 높이가 무료 326m에 이른다. 건설 비용이 360억원이며 1초에 3m씩 하강하며, 독일 기술을 사용했다. 덕분에 기네스 세계기록에 수록되었다.

 총 하강 시간은 1분 30초 정도가 소요되며 주변 경관이 아주 아름답다. 엘리에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기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면 장가계의 십대절경중 하나인 신병취회(神兵聚会)를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제일 안쪽 유리창 쪽에서 감상하도록 하자.

o http://www.zjjgood.com

 

 

장가계의 혼 (張家界之魂), 천문산(天門山: 티엔먼산)

 천문산은 고대에는 운몽산, 고량산으로 불리웠으며, 장가계의 산 중에서 역사에 가장 먼저 기록된 명산이다.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 6년(263년), 고량산에 홀연히 절벽이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세계적으로 기이한 경관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천문동으로 여기서 그 이름을 얻어 천문산(天門山)이라 한다.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져 있는 해발 1,518m의 산으로, 산의 사방은 모두 절벽이며,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그 기세 역시 하늘을 찌르는 듯 장대하다.

 성숙한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사람들을 끌어 당겨서, 유사이래 수많은 귀족, 관리들의 추앙을 받았다. 그 문화의 내막이 심오하고, 장가계의 성지로서, '장가계의 혼', '호남 서쪽의 제일가는 신성한 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천문산 정상까지 가려면 시내에서부터 이어진 세계최장 길이의 7.45km 케이블카을 타고 올라가는데 편도만 35분이 걸린다. 케이블에서 내려서는 다시 99개의 고개를 버스를 타고 올라가며 999개의 가파른 계단까지 올라야 한다.

 한편 천문동은 천문산의 중상부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종유굴로, 해발 1,300m, 높이 131m, 너비 57m, 깊이 60m에 이른다.

 천문동이라는 이 대자연이 만들어낸 걸작물은, 천m 높이의 절벽위에 걸려있어, 마치 밝은 거울이 높은 곳에 걸려있는 듯, 하늘의 문이 열린 것처럼, 구름과 안개를 빨아들여, 천궁의 궁궐의 신비감이 충만하다. 그 형성원인은 지금까지도 타당한 과학적 설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천문산의 정상부분은 비교적 평탄하고, 면적이 약 2㎢에 달한다. 비교적 완전한 원시삼림을 보유하고 있는데, 1992년 7월 장가계의 두번째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문산의 장가계 안에서 가장 큰 산으로 해발 1,519m에 이른다. 모습이 마치 문(門)과 같다 하여 천문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천문동 케이블카는 로프의 길이가 무려 7,455m에 이르는 세계에서 최장 길이의 로프로 알려져 있다. 오르는 시간만 약 35분에 이르며 기술은 스위스 기술을 사용했다. 천문산사나 천문동, 귀곡잔도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케이블카 밑으로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자급자족하면서 절약이 몸에 베인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 케이블카를 타면 아름다운 설산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이 많이 오게 되면 통제를 하니 날씨 운 역시 따라줘야 한다.

 

천문산 케이블카(天門山索道)

 프랑스 POMA사에서 수입한 설비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천문산 케이블카는 총 길이 7,455m, 케이블카 98대, 지지대 57개(구급용 3개 포함), 표고차 1,279m로 세계 최장의 관광전용 케이블카이며 중국 국내에 이처럼 표교차가 1,000m 이상이 되는 몇 개 안된다고 한다. 중간역과 종점역 사이의 부분 경사도는 37°에 달하여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케이블카이며, 중국내에서는 부분 경사도가 제일 가파른 케이블카이고, 지지대가 가장 많은 케이블카로 불리고 있다.

 

천문동(天門洞)

 천문동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석호암 동굴이다. 천문산은 고대에는 고량산으로 불리웠는데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 6년(263년) 고량산이 홀연히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세계적으로 기이한 경관이 형성되었다고 하여 고량산을 천문산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1000m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천문동은 남북으로 관통되어 있고, 높이 131m, 너비 57m, 길이 60m에 이른다. 구름위에 걸려있는 천문동은 동굴사이에 구름이 피오 오르고 짙은 안개가 감돌아 마치 하늘나라로 통하는 관문같기하다. 역대 제왕들과 관료, 은사, 고승, 도사, 문인들이 자주 경치를 구경하러 오면서 천문산 특유의 "천문화"가 형성되었다.

 1999년 세계 에어쇼에서 비행기가 이 동굴을 통과하고 지나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데, 그때 무려 8억 명이 이 에어쇼를 시청했다고 한다.

 2006년에는 러시아 공군 공예 비행단의 에어쇼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천문동까지의 계단수가 999개.

 

통천대도(通天大道)

 통천대도는 도합 아흔 아홉 개의 굽이가 있으며, 하늘나라에 비교할 때 제일 높은 곳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뻗어간 통천대도는 그 모습이 바치 비룡(飛龍)이 솟구치는 것 같기도 하고 옥띠가 비스듬히 걸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하며, 180°의 급커브가 산봉우리를 감싸면서 올라가고 있어 천하 제일 교통 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통천대도는 상천제와 직통으로 이어졌는데 상천제에 오르면 장관을 이룬 천계의 기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천문산사(天門山寺)

 천문산사는 당나라 때부터 건설되었고 호남성 서부의 불교 중심이다. 현재의 천문산사는 유지에 다시 건설하는 건물로써 부지 면적이 1만여㎡이고, 청나라 때의 형식으로 사당내 건물이 국내의 다른 고전명각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절은 남동쪽을 향해 시야가 넓고 기개가 비범하다.

 

운몽선정(雲夢仙頂)

 해발 1518.6m로 천문산과 장가계의 제일 높은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천문산 16개의 산봉우리가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고, 무릉언의 경치가 눈에 다 떠 보인다. 장가계 시내도 다 볼 수 있다.

 

귀곡잔도(鬼谷棧道)

 귀곡잔도는 멱선기경(覓仙奇境) 구역에 있고, 길이가 1,600m, 귀골동 상방 해발 1,400m의 절벽에 위치한다. 기홍관에서 시작해 소천문에서 끝나는 이 길은 스릴만점으로 내려다보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높은 해발고도와 기류의 영향으로 작은 새들은 쉽게 날아오르지 못하는 길! 끝없이 펼쳐지는 녹지와 산 협곡에서 노니는 작은 새들, 그리고 종종 독수리의 힘찬 날개짓과 사냥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명소라 할 수 있다.

o http://www.tianmenshan.com.cn

 

 

◈ 스릴있는 높은 절벽 위의 좁은 길 귀족잔도(鬼谷栈道(Plank road alongside Guigu Cliffs))

 귀곡잔도는 장가계 천문산 해발 1,400m 높이의 절벽에 장장 1,600m의 길이로 좁게 난 길로 최근 각광받는 관광명소이다. 기홍관에서 시작해 소천문에서 끝나는 이 길은 스릴만점으로 내려다보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높은 해발고도와 기류의 영향으로 작은 새들은 쉽게 날아오르지 못하는 길! 끝없이 펼쳐지는 녹지와 산 협곡에서 노니는 작은 새들, 그리고 종종 독수리의 힘찬 날개짓과 사냥모습을 볼 수도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명소라 할 수 있다.

 총 길이가 2.5km에 이르며, 낭떠러지의 높이가 무려 1,400m에 이른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길을 걷기가 다소 힘들 수 있으며 길 왼쪽으로 보이는 천문산의 장관이 굉장히 아름답다. 길을 걷다 보면 나무가 상당히 낮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수많은 빨간 천을 매달아놓은 나무를 볼 수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토가족 아가씨들이 사진을 찍고 수고비로 5위안을 받는다.

o 참고사항

 귀곡잔도를 걷다 보면 중간에 발 밑이 유리로 이뤄진 포토존이 있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 장가계에서 가장 높은 천문산의 산사- 천문산사(天門山寺(tiān mén shān sì, 티엔먼산스, Tianmen Mountain Temple))

 천문산사는 해발 1518.6m에 달하는 천문산에 위치한 사찰로 원래 당대에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져 중국 호남성 서부 불교의 중심이 되었다가 후에 그 유적만 남은 것을 청대에 재건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명대 사찰 입구에 "천문선사(天門仙寺)"라는 현패가 걸렸을 만큼 높은 산 기슭에 종종 구름에 싸여 있는 고아한 모습이 너무나 신비로워 마치 해탈한 신선이 사는 곳과 같았다고 한다. 현재 볼 수 있는 모습은 청대 스타일로 종고루, 천왕전, 대웅보전, 관음각, 장경각, 법당 등의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관음각의 건축 형태는 독특하고, 정교해서 중국내 어느 고전명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동남향의 천문산사에 올라 내려다보면 탁트인 시야에 천문산의 푸르름이 가득 찬다.

 천문산은 케이블카와 버스 없이는 이동할 수 없는 지형이다. 천문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 카로 유명하니 그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위락시설이 된다.

 천문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해서 조금만 걸어가면 천문사사를 만날 수 있다. 항상 신자들로 붐비며 어떻게 높은 곳에 절을 지었나 싶을 정도로 크기가 웅장하다. 현재의 사원은 다시 재건된 사원이며 기존 모습을 대부분 복원한 상태라고 한다. 예전 사람들은 이곳을 걸어서 왔다고 전해진다. 대웅전격인 관음각 안에는 석가모니의 살이 있다고 하며 석가모니가 화장을 했으나 살점이 타지 않고 남아 영혼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절이 운영되고 있다.

 

o 참고사항

 천문사사 중앙에 위치한 향을 꽂을 기회가 있으면 꽂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토가족풍정원

 1999년에 토가족의 오래된 산간마을을 개조, 복구하여 만든 장가계 토가풍정원(장가계 민속원)은 인문경관과 자연풍경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토가족의 농경문화, 전통문화, 건축예술, 공예미술, 표현예술, 민속풍경과 음식문화를 두루 접할 수 있는 대형 민족민속문화 관광구이다.

 원내의 건축물들은 대부분이 나무와 돌을 이용한 구조로 기둥과 대들보는 금빛의 장식이 휘황찬란하며 위로 살짝 들려진 처마가 매우 정교하면서도 멋스럽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민속원 외성의 보루와 파수당, 토가산채의 후왕궁등이 있으며 특히, 구중천 조각루는 산비탈에 지어진 12층짜리 누각으로 높이만 42m에 웅장하면서도 독특한 건축예술을 보여준다.

 

 토가풍 정원에서 주로 전시하는 것들은 토가족 혼인풍속이나 장신구, 납염색, 직조, 은장, 석장, 조각등 진귀한 문물들이다. 또한, 토가족의 민속예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러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울음혼례 재연, 모고사 춤(茅古斯舞), 동령 춤(铜铃舞), 파수 춤(摆手舞)등이 공연된다.

 

 

중국의 소수민족 토가족의 가정문화 박물관-수화산관(秀華山館 (Tusi Castle))

 56개의 소수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세워진 중국, 그 중 토가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있다. 수화산관은 바로 이 토가족 민족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립 박물관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토가족 전통 가정문화 박물관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소수민족인 토가족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맛볼 수 있다.

 박물관 건축 양식 또한 토가족의 정원식 주택 구조를 따라 만들었으며 내부 인테리어나 전시품에서 모두 토가족의 특색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호남성 서부 지역의 고대 가구나 민간 수예품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 토가족의 복식사, 전통음식 등을 배울 수 있고, 민속 공연도 볼 수도 있다.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토가족의 박물관이다. 다른 말로 토가풍정원으로 불리운다. 남자보다 여자가 많으며 박물관 안에서 결혼식을 비롯해 민속 공연이 열린다. 토가족의 족장이 살던 5층짜리 사원은 건축시 못을 사용하지 않고 건축을 해서 기내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빨간 천을 매달고 소원을 빌 수 있는 1000년 된 나무에 정원 내에 있으며 부족을 10위안에 구입할 수 있다. 토가족 여자들은 시집갈 때 최대한 크게 울어야 한다. 이유는 그래야 오래오래 잘산다고 전해진다.

 

o 참고사항

 빨간 천을 구입해서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o 개관: 하절기 08:00~19:00.  동절기 08:30~18:30.  연중 무휴

o http://www.foreignercn.com/

 

 

구천동(九天洞)

 구천동은 장가계시 쌍스현에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에는 무릉원이 있고 서쪽에는 맹동하가 흐른다. 구천동은 국제용동협회회원, 국제용동탑험기지이며, 장가계 서부 관광코스의 중점이다.

 구천동은 굴안천장에 아홉 개의 창이 있다하여 이름이 지어졌는데 총 면적은 250만㎢이며, 87년 발견된 후 국제용동협회의 부분적 전문가들로부터 "아시아에서 제일 큰 동굴"로 인정받았다.

 구천동은 상,중,하 삼층으로 나눠졌는데 수동, 한동이 교차되었다. 제일 밑층은 지표면보다 420m 더 낮으며, 굴 내에는 석순과 석주가 우중충 서 있고 돌, 넝쿨, 광석만이 사방에 있으며 귀중한 광물질이 풍부하게 널려있어 그야말로 선경이다.

 

 

맹동하(猛洞河)

 맹동하는 성서투쟈족 묘족자치주에 위치하며, 영순.고장 두 현을 흘러지 나며 총 길이 100여 km에 달한다. 발원지가 용산현 맹필촌의 한 용암동이므로 맹동하라 부르게 되었다. 맹동하 관광구는 맹동하 중하류, 유우하 하류의 한 구간과 영계 중하류 일대의 넓은 지구를 포함하며 총 면적이 250㎢에 달하는 카르스트지형이다. 

 

 

보광선사(普光禪寺)

 장가계시 해방로 북쪽에 위치한 강남의 유명한 사찰이다. 명(明)대 영락 11년(AD1413년)에 건조된 보광선사는 호남성에서 보기 드문 고건축군의 하나이다. 총 면적 6,818㎡에 달하는 이 사찰은 정교한 설계, 면밀한 분포, 뛰어난 기예로 보아 송(宋), 원(元), 명(明), 청(淸)4대의 건축예술품격을 융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존 선사의 대유문, 대불교,관음사 등 주요 건축물은 여전히 완전하게 보전되어 있어 호남성의 성급주요문화재 보호대상으로 되어있다.

 

 

모암하(茅岩河)

 장가계시 중심에서 35km 떨어져 있고 호남성의 4대 하천중의 하나의 풍수상류이다. 모암하 상류에는 높은 협곡 위의 호수, 하늘을 찌르는 고목이 있으며, 하류에는 깊은 협곡에서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가 있다. 모암하 양안에는 석벽이 우뚝 솟아있고 높은 폭포에 수많은 고적이 남겨져 있으며, 풍경이 기이하기로 이름이나 있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돌아가는 일까지 잊을 정도이다. 파도와 함께 춤추는 모암하 표류는 영원히 기억으로 남겨준다.

 

 

◈ 중국의 최고의 협곡- 장가계 대협곡(張家界大峽谷(ZhangjiajieCanyon))

 수 km의 절벽의 길을 "남방홍기거"라 불린다. 협곡과 시내, 종유동, 폭포 등이 이동하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협곡 중 하나이며 중간에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 많기 때문에 우비를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리막길에서 경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노년층 및 어린 아이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간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이 있으며 안전장비라곤 천으로 이뤄진 치마를 밑에 깔고 가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속도를 손으로 조절하면서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할 시 자칫 부상의 우려가 있다. 그러나 상당히 짜릿한 경험이 될 수 있으니 필히 타보는 것이 좋다. 탑승을 원치 않을 경우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올 수 있다.

 손으로 더듬어서 가야 하는 더듬굴과 간단한 주전부리를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 있다.

 대협곡을 내려오면 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기암절벽의 장관을 이룬다. 선착장에서는 주민들이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o 주의사항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 많으므로 우비를 챙기는 게 좋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노인 및 어린 아이는 내리막 길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간에 화장실이 3~4개 정도 있다.

o http://www.zjjdaxiagu.com

 

 

용왕동(龍王洞)

 용왕동은 세계자연유산인 무릉원풍경구에서 동쪽으로 10km, 자리현 사이에 위치해 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장가계의 관광의 핵심지역 중의 하나이다. 종유동 전문가들에게서 "세계 종유동 중 기적의 꽃"이라고 찬미받고 있으며, 중국에서 제일 크고, 제일 오래된 종유동 중에 하나이다.

 용왕동이 개발된 이래로, 투자가 많지 않아, 개발도 늦었고, 기초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경영이 불경기였으나, 백룡관광장가계그룹이 2003년 8월 용왕동을 빌려, 장가계 만룡관광 교통개발 유한공사를 설립, 용왕동 동굴개발에 막대한 자금은 투자하여, 지금은 이미 소수민족 풍경의 사무실, 쇼핑센터, 식당등 큰 건물을 지었다.

 

 현재 용왕동 내부 관람코스는 2km였으나 지금은 3.5km로 늘어났다. 디자이너를 초빙하여 동굴 안에 세계일류의 조명을 설치하였고, 아는 사람이 별로 없던 용왕동을 절묘한 풍경지역으로 관광객들 앞에 내놓았다. 용왕동의 길이는 30km, 평균 높이는 50m, 너비 80m이며, 석주, 석순, 종유석 등 뿐만이 아니라 '천하제일기둥'이라고 불리우는 용왕보주는 하늘과 땅을 지탱하며 그 기세가 대단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다.

 

 

◈ 많은 사람이 전사한 전투의 요충지- 양가계(杨家溪(Yangjiajie))

 부족의 두목이 거주했던 곳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당시 토가족의 민속품과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요새가 있다. 전투에서 요충지였기 때문에 수많은 인원이 전사하였으며 이곳을 장악하는 쪽이 전투에서 승기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당시 전사한 사람만 25만 명이라고 한다.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며 길이 좁기 때문에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o 참고사항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하니 반드시 등산화 착용을 권장한다.

o 하룡공원에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내린 뒤 약 40분 정도 산행을 하면 양가계에 도착

 

 

선경(仙境)과 인간세의 경계 봉황고성(鳳凰古城)

 봉황은 고대 중국인들이 상상으로 빚어낸 새다. 봉은 수컷, 황은 암컷을 말하는데 한 번 날개를 펴면 수만 리 사해(四海)를 날고 지상의 선계인 곤륜산(崑崙山) 기슭 약수(弱水)에서 깃을 씻는다고 한다.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에는 봉황이 깃들인 마을이 있다.

 이름하여 봉황고성(鳳凰古城)이다.

 

● 새벽 강가에 피어나는 고성(古城)

 "작은 배에 올라 타강(沱江)을 내려가면 강변에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조각루(吊脚樓, 수상가옥)를 보게 된다. 나루터는 크고 작은 짐을 부리는 사람들, 대나무 바구니를 짊어진 행인들, 빨래하는 아녀자들로 북적대고 강물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으며 수초가 춤추듯 하늘거린다."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선총원(沈從文, 1902~1988)은 자신의 고향인 봉황(鳳凰)현에 대해 위와 같이 묘사했다. 선총원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선 루쉰(魯迅)에 비견된다. 중국의 자연, 향촌, 풍속, 인정 등을 향토색 짙은 필치로 그려내 중국인의 무의식에 각인된 이상적 삶과 가치를 보여주고자 했다. 1934년 발표한 소설 '변성(邊城)'이 대표적이다.

 

 '변성(邊城)'은 후난성의 시골 마을 다동이 배경이다. 50년 동안 나룻배를 저어온 가난한 사공 노인과 손녀 취취(翠翠)를 중심으로 지극히 성실하고 성품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질박한 일상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작가가 미려한 문장으로 그려낸 다동의 풍경은 현재 봉황고성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공산주의자들로부터 현실 변혁 의지가 결여됐다는 비난을 받았을 만큼 탁월한 서정미로 묘사된 장면들이다. 활등처럼 휜 강을 앞에 끼고 뒤로는 능선을 타고 길게 뻗어 나간 성벽, 수목의 짙푸른 빛깔이 눈을 시리게 하는 강기슭을 오가는 나룻배, 고요한 공기를 가르며 강물 위 배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반은 땅 위에 반은 강물 위에 떠 있는 수상가옥 등등. '변성(邊城)'을 번역한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가 "신화적, 몽환적이기까지 하다"고 밝힌 풍경들이 한데 어우러져 선경을 연상시킨다.

 

 봉황고성의 진면목을 감상하려면 최소 24시간은 머물러야 한다. 새벽, 한낮, 일몰 후 풍경 중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벽 타강 감상은 봉황대교(鳳凰大橋)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물안개 아스라한 새벽에 산 그림자가 드리운 타강과 고성이 비경을 빚어낸다.

 봉황대교는 남화문성루(南華門城樓) 아래를 지나 타강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이어지는 다리다. 그 중앙에서 타강이 흘러가는 방향인 동쪽을 바라보면 설교(雪橋), 도암(跳岩, 징검다리), 홍교(虹橋), 풍교(風橋), 무교(霧橋) 등이 놓여 있다. 또 상류인 서쪽으로는 금수교(金水橋), 관광교(觀光橋), 봉황이교(鳳凰二橋), 우교(雨橋) 등이 자리해 있다. 물줄기를 따라 새벽 강변을 걸어보면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체감하게 된다.

 

 한낮의 봉황고성 탐방은 봉황광장을 기점으로 삼는 게 좋다. 봉황고성의 서문에 해당되는 부성문성루(阜城門城樓) 앞에 자리한 광장으로 중앙에 날개를 편 봉황 조형물이 위치해 있다.

 봉황광장에서 동쪽 동문성루(東門城樓)까지 이어진 동정가(東正街) 양편에는 특산품, 기념품 상점들이 도열해 있다. 대다수 상점들은 판매품에 가격표를 붙여 놓았는데, 현지 가이드북에 따르면 흥정을 잘하면 반값에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봉황고성은 골목과 상점이 워낙 많아 하루에 다 돌아보기가 힘들다. 관광지도를 구입해 들러야 할 곳을 미리 정해놓고 동선을 잡는 게 좋다. 특히 선총원 옛집(沈從文故居), 양가사당(楊家祠堂)은 방문하는 게 좋다. 청나라 말기 후난성 건축양식의 전형으로 꼽힌다.

 

 봉황고성 낮 여행에선 타강 뱃놀이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정원이 10명인 나룻배는 북문성루(北門城樓) 밖 나루터에서 출발한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나루터는 언제나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길게 줄을 선 여행객들에겐 특별 공연이 제공된다. 나루터 부근에 정박한 작은 배 위에서 소수민족 여인이 노래를 들려준다. 토가족(土家族), 묘족(苗族) 등 봉황현 내 소수민족들은 고유 문자가 없어 예로부터 노래로 문화와 역사를 후대에 전했다고 한다.

 

 봉황현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봉황고성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관광객한테 입장료를 받고 있다. 선총원 옛집과 고성박물관 등 성내 주요 명소 관람권, 나룻배 승선권이 포함된 입장권 가격은 148위안이다.

 

묘족 박물관 & 묘족 풍정쇼

봉황고성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중국 각 시대별로 다른 묘족대가족 문화특징과 건축특색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뱍물관 내 수집품의 개수가 만점이 넘으며, 중국 내에서 보존 상태가 제일 좋고 규모면으도 제일 크고 고급스러운 묘족박물관이다. 본관은 2002년 3월부터 개방하였다. 박물관 내에는 묘족들의 전통적인 공연인 묘족풍정쇼를 볼 수 있다.(약 2시간 소요)

 

묘족 로가채  

 봉황고성에서 약 20km 떨어진 산강진에 위치한 곳으로, 배를 타고 묘족 마을 풍경을 유람할 뿐 아니라 묘족 마을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원시적인 묘족의 고유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전문가에게 인정받은 중국의 '묘족활화석'이다. (약 2시간 소요)

 

중국 최초 삼림공연 봉황고성 뮤지컬 '변성(邊城)'

 208명이나 되는 출연진과 350억 이상을 투자하고, 3년의 시간을 거쳐 만든 대형극장 뮤지컬로, 상서(湘)의 산수와 특색있는 묘족 민속 문화가 잘 나타난 공연이다. 총 면적 2,000㎡에 동시에 2,6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노천 극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작가 심종문의 소설 '변성(邊城)'에서 소재를 따온 공연이다. '취취(翠翠)'라는 여주인공과 두남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였다. (공연시간: 약 75분)

 

 

 

장가계 현지 교통

장가계-유주 기차정보

 드넓은 중국대륙 곳곳을 연결해 주는 가장 대중적인 장거리 이동 수단은 바로 기차이다. 중국에서는 기차를 화차(火車, 훠처)라고 부르는데 현재 중국 전지역에 있는 철로를 이어보면 5만km에 이른다니 중국 대륙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화려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지만 중국인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들과 인간적인 교류의 기회도 가지기 원한다면 기차여행이 제격이다.

 

<좌석의 종류>

 중국 열차는 4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좌석, 침대칸, 그리고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그 구분의 기준이 된다. 물론 좌석 종류에 따라 티켓 구매의 용이함과 가격에도 큰 차이가 있다.

 

경좌(硬座, 잉쭈오)

 우리가 흔히 보는 보통 좌석인데 시트가 매우 딱딱하다.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좌석이며 명절 때에는 만석으로 입석도 넘쳐나 자기 자리 지키기가 쉽지 않다. 1-2시간의 단거리는 탈만하지만 장거리는 많이 불편하다.

 

연좌(軟座, 루안쭈오)

 경좌의 2배 가량 비싸지만 의자도 부드럽고 편안하며 공간도 넉넉하다. 표도 경좌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경와(硬臥, 잉워)

 딱딱한 침대칸이다. 장거리 열차에는 대부분 침대좌석이 있는데 침대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장소가 비좁은 편이다. 낮에는 하단이 공용좌석으로 사용되며 좀 시끄럽다.

 

연와(軟臥,루안워)

 부드럽고 편안한 특급 침대칸이다. 보다 쾌적하고, 2층 침대이며 열차 한 칸에 4인만 들어가는 개별실로 경와보다 물건 도난의 위험이 적고, 조용한 편이다.

 

 모든 객실칸에는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 창가쪽 테이블에서 창밖 경치를 구경하며 컵라면을 먹거나 차를 마실 수 있고, 왠만한 장거리 여행에는 식당차도 있는데 메뉴가 제법 괜찮다.

 

 

풍경구 내의 교통

■ 장가계시에서 무릉원풍경구까지

 장가계시의 버스정류장은 인민로 끝에 위치한다. 장가계시에서 무릉원풍경구까지는 약 30km로 매일 버스가 왕복하고 있다. 30분에 1대꼴로 다니며 요금은 10위안이고 1시간 정도면 풍경구에 도착할 수 있다.

 

■ 풍경구내 케이블카

 무릉원 풍경구에는 천자산 케이블카과 황석채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천자산 케이블카는 상행이 인당 52위안, 하행이 인당 42위안이며 황석채 케이블카는 상행이 인당 48위안, 하행이 인당 38위안이다.

 

■ 가마

 풍경구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가는 곳곳마다 가마꾼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을 보면 "만원, 만원"을 외치며 호객행위를 하는데 조심해야할 것은 그들에게 "만원 만원"은 만원이 아니라 만원을 두번 불렀으니 이만원이라는 것이다. 가마를 타기 전에 가격을 정확히 흥정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평지에서는 100위안, 산에 오르는 것은 200-300위안을 받는다.

 

■ 셔틀버스

 천자산 풍경구에서는 외부에서 버스가 들어오지 못하고 환경보호 셔틀버스가 운행하는데 요금은 인당 15위안이다.

 

 

 

장가계 먹거리

산시아궈가 유명한 맛집- 호사부삼하과(胡师傅三下锅(HUSHIFU SANXIAGUO))

 중국 미식가 홈페이지에서 추천되는 유명한 현지 식당이다.

 장가계를 오는 손님들이 꼭 들린다는 맛집으로 매콤한 음식을 잘하는 집이다. 특히 산시하궈는 별미인데 직접 안에 들어가는 음식을 골라서 만들 수 있다. 서비스로 주는 배추는 산시하궈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가 굉장히 연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돼지고기와 곱창을 같이 먹으면 술안주로 제격이며 장가계 주민들도 즐겨찾는다.

 한국의 음식과 비슷하기 때문에 현지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점은 느낄 수 없다.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맛집- 탕사부토가식부(唐师傅餐厅(TANG SHI FU CAN TING))

 중국 현지인들이 느끼기에는 장가계의 먹거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비싼편이다.

 관광도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 역시 그런 식당 가운데 한곳이다. 투지탕(土鸡汤-닭요리), 샤위주이(烧鱼嘴-고기머리요리) 등이 유명하다.

 토가식 돼지고기찜은 현지 특식 메뉴로 지방이 굉장히 많은 음식으로 양념이 되어 있긴 하나 야채볶음과 곁들여 먹는게 좋다.

 물고기전골의 국물은 마치 사골을 우러낸 듯한 맛이 난다. 다른 음식은 비교적 한식과 비슷하고 향신료 냄새가 강하지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다.

o 참고사항

 현지의 특이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o 추천메뉴

 투지탕(土鸡汤-닭요리), 샤위주이(烧鱼嘴-고기머리요리), 清水岩骨鱼(물고기전골)(qing shui yan gu yu) : 68위안/500g, 小炒肉(돼지고기고추볶음)(xiao chao rou) : 35위안, 土家扣肉(토가식돼지고기찜)(tu jia kou rou) : 42위안, 外婆菜(야채볶음)(wai po cai) : 25위안

 

 

두유가 별미인 용흐어 떠우지앙(永和豆浆(YONGHE DOUJIANG))

 대만에서 온 두유전문점 체인식당이다. 장가계뿐만 아니라 중국전역에 체인점이 있다. 용흐어떠우지앙(永和豆浆)이란 뜻은 용화두유란 뜻이다. 콩국수가 유명하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모든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부의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두유와 함께 먹는 요우티아오(기름으로 튀긴빵)은 별미이다.

 주로 현지인 및 관광객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찾는 곳이다. 기름에 튀긴 빵을 콩물에 찍어 먹거나 간단하게 만두를 먹는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타지인이 현지 특식을 먹기에는 다소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다 많다.

 하지만 이곳은 다른 패스트푸드 매장처럼 평이한 맛을 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o 참고사항

 콩물은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니 꼭 마셔볼 것

o 추천메뉴

 甜豆浆(단 콩물)(tian dou jiang) : 2.5위안, 油条(튀김)(you tiao) : 2.5위안, 青菜瘦肉粥(야채고기죽)(qing cai shou rou zhou) : 5위안, 小笼包(작은 만두)(xiao long bao) : 7위안

 

 

버섯샤브샤브로 유명한 한식당- 서울식당(首尔(SEOUL))

 장가계 무릉원 안에서 버섯샤브샤브로 유명한 곳이다. 현지에서 생산된 버섯과 청청 지역의 소고기, 그리고 양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오삼불고기 역시 특제 양념이 버무려져 미각을 자극한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으며 가격도 적절한 편이다.

 

 

오리고기구이가 맛있는 한식당- 아리랑(阿里郎韩式馆(A LI LANG HAN SHI GUAN))

 한국식 삼겹살 구이집과 비슷하며 가격도 한국과 비슷한 편이다. 오리고기구이를 추천하며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다. 주로 단체 손님을 받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육질이 우수하다.

 

 

삼겹살 구이집- 한복궁(韩福宫(HAN FU GONG))

 한국식 삼겹살 구이집과 비슷하며 가격도 한국과 비슷한 편이다. 메뉴 중 차돌박이 메뉴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며 왕갈비구이 역시 많은 분들이 즐겨 찾으신다. 주로 단체 관광객들을 손님으로 받으며 개별 여행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40여가지 다양한 메뉴의 뷔페식당- 브라질 BBQ

 40여종의 뷔폐식으로 입맛에 따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브라질 바베큐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초밥을 비롯해, 중국 특식, 디저트 등 고급스러운 음식이 즐비하다. 주로 젊은 층이나 외국인들이 찾는다. 오픈 시간이 점심, 저녁별로 정해져 있으며 한국의 패미리 레스토랑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o 주차장

 장사 LANOVA 쇼핑센터 5층에 위치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주차비 무료)

o http://www.hotbobo.com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재즈커피(爵士咖啡(Jazz Coffee))

 십리화랑 종착점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차와 어울리는 쿠키도 함께 팔고 있다.

 재즈 카페라는 이름과 다르게 정작 흘러 나오는 음악은 재즈와 거리가 멀다. 주인의 마음에 따라 음악을 선곡한다.

 딱히 카페라기보다 노점상의 카페처럼 바꾼 커피집에 가깝다.

o 참고사항

 십리화랑 종착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커피집이다.

 

 

 

장가계 쇼핑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마트- 메이니 마트(栂尼(Many Mart))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선물을 구입하기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대형마트를 생각하면 된다.

 각종 한약재나 과일을 말린 것,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과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 판매점에서 팔지 않는 식품이 많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다. 면세점 물품보다 종류가 많아서 많은 관광객, 현지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편이다.

o 주의사항

 한국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사용이 불가하다.

o 개방시간: 하절기 07:30~22:00,  동절기 08:00~21:30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마트- 천성 마트(天成拍卖室(Chun Sung Mart))

 한국의 대형마트와 비슷한 구조로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1층에는 액세서리샵이나 잡화샵이 많고 2층은 마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주로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며,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다. 한국의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중국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o 주의사항

 한국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사용이 불가하다.

 

 

 

장가계 즐길거리

장가계의 소주민족 문화

 장가계는 소수민족이 많아 민족별 색채가 매우 깊다. 특히, 혼인풍속은 독특한 묘미와 정취가 살아있어 문화공연 등에서 좋은 주제로 사용되고 있다. 장가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토가족(土家族)의 혼인은 관혼(冠婚), 고표혼(姑表婚), 교환혼(交換婚)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니면서 동시에 유머러스하게 진행된다. 반면, 백족의 혼인은 전통적인 규범을 엄격히 지키며 부모의 뜻이나 중매쟁이를 통한 혼인이 성행하였다.

 장가계의 민족가무는 지방풍격이 선명하며, 향토적 정취가 농후하면서 매우 다채롭다. 지방특색이 가장 짙은 고화등(高花燈)을 비롯해 백족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장고무(仗鼓舞), 판등용 그리고 토가족의 대형무도인 파수무(擺手舞), 삼봉고(三棒鼓) 등이 유명하다.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

 중국한방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며, 여행 중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주는 데 좋다. 중국 한방에서는 발이 온 몸의 기관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여긴다. 중국 발마사지는 지압의 결정체이며, 전문 지압사들이 직접 발을 마사지하여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어 관광을 더욱 더 즐겁게 한다.

 마사지의 순서는 우선 발을 깨끗하게 씻고, 약물에 잠시 담근 후에 30-40분 정도에 걸쳐 한쪽 발씩 마사지해 나간다. 마사지 도중 간단한 건강 체크를 해주기도 한다. 또 원하면 머리부터 전신을 모두 마사지해주기도 한다. 발마사지 못지않게 중국의 머리마사지도 유명하며 미용실에서 간단히 받을 수도 있다.

 

 

장가계의 수려한 산수와 함께 즐기는 온천- 만복온천(万福溫泉(WanFU spa))

 만복온천은 천연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수온은 항상 53℃ 이상으로 유지되고,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과 광물질이 풍부한 총 48개의 크고 작은 노천온천탕이 있어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워터슬라이드 등 즐길거리가 다채롭다.

 호텔이 바로 옆에 있으며, 온천 구성이 다양한 테마로 이뤄져 있다. 파도풀장을 비롯해 슬라이드, 사우나 등이 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찾는다. 지하 8000㎡가 온천 지역이며 수질이 굉장히 좋고 피부병에 특효라고 한다. 28위안을 지불하면 닥터피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피부병에 특히 좋다고 하니 참고.

o 개방시간: 09:00~01:00

o http://www.wfwq.com/

 

 

장가계 유명 온천- 강아온천

 강아 온천촌은 츠리현 지앙야전(慈利县 江垭镇)에 위치한다. 장가계의 핵심 풍경구 무릉원에서 자동차 30분 거리이다. 이미 온천 특별지구로 개발되었으며 음식점, 손님방, 위락, 회의업무, 헬스 등 여러가지 시설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 강아 온천촌은 물과 산을 등지고 있어 환경이 매우 좋으며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넋놓게 한다. 온천의 물온도는 54℃ 정도 되며 1년 365일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문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국 최대 규모의 쇼- 천문산 쇼(天門山表现 (tianmenshan show))

 천문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국 최대 규모의 쇼. 매수원 감독이 기획 및 연출을 맡았으며 400억이 투입된 대형 퍼포먼스다. 극을 시작하기 전에 그림 경매가 진행되기도 한다. 조명 설치비만 240억이 소요되었으며 꼬리달린 여우와 시골의 한 청년과의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하고 있다. 연기자들의 애절한 연기와 웅장한 규모가 관객을 압도하며 한글 자막이 서비스되기 때문에 극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아름다운 천문산을 배경으로 쇼가 진행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관람을 할 수 있다.

o 참고사항

 카메라 플래쉬 금지, 가급적 망원경을 휴대하는 것을 추천한다.

o 공연시간: 20:30~22:00

 

 

 

장가계 레포츠

레프팅 즐기기 좋은 하천- 모함하

 모함하 래프팅은 해보기만 한다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다. 한 시간 가량 하천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지는 병풍같은 자연의 경관이 입을 다물 새가 없을 것이다. 스릴 넘치는 래프팅에 영화 아바타의 배경같이 외계 세계같은 낯선 아름다움에 빠져 황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가계에서 상류 쪽에 속하는 하천으로서 물살은 비교적 빠르지만, 강바닥의 경사가 완만하고 바위가 많이 없어서 래프팅 즐기기에 좋다. 코스는 장가계 서쪽의 청어점 지점이 제일 좋다.

 

 

장가계와 관련 인물

 장량(張良, ? ~ BC 186)과 한신(韓信, ? ~ BC 196), 지각진퇴(知覺進退)와 토사구팽(兎死狗烹) [楚漢爭覇之英雄]

  

 장량과 한신은 소하, 진평과 더불어 초한쟁패(楚漢爭覇) 과정에서 한이 승리를 할 수 있도록 가장 크게 기여한 유방(劉邦)의 공신이다.

 장량과 한신은 모두 진에 의해 멸망된 한(韓)나라 출신으로서 '한(韓)나라의 재건'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漢)의 유방(劉邦)을 도와 초패왕(楚覇王) 항우를 격파하는 등 서로 공통점도 있었지만, 유방이 패업(覇業)을 이룬 이후 '지각진퇴(知覺進退)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성어(成語)의 의미처럼 그들의 말로는 너무나도 달랐다.

 

유방의 제갈공명, 장량  "나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다.(知覺進退)" 장량(張良, ? ~ BC 186)

 한(韓)의 귀족 출신으로 어린 시절 상산사호(商山四皓: 중국 진나라 말기에 난리를 피하여 상산에 은거한 네 노인)로 일컬어지는 현자 황석공으로부터 전수받은 황석공전략-태공병법(黃石公戰略·太公兵法)이라는 책을 전수받고 지략을 키운 바 있는데, 진시황에 의해 한이 멸망하자, 고조선 출신(추정)의 창해역사(蒼海力士)를 고용해 진시황 암살을 시도 하였다가 실패하자 도주한 뒤, 장량의 뛰어난 지략을 높이 평가한 유방에 의해 발탁되어 한군(漢軍)의 군사(軍師)가 된다.

 

 장량은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비견되는 인물입니만, 인재가 부족했던 촉(蜀)의 승상으로서 홀로 모든 것을 관장해야 했던 제갈공명에 비해 장량은 어찌 보면 공신(功臣)치고는 참 편하고 순탄했으며 말로가 좋은 전략가였다.

 

 장량은 유방에 의해 비중있는 인물로 발탁되어 군사의 직책을 수행했는데, 유방에게는 이미 병참과 후방 관리를 도맡아 하는 소하가 있었으며, 군사의 직책을 가지고도 장수의 위치에서 현장에서 실병력을 지휘한 적은 별로 없었으며, 유방이 잔도를 축조하며 몰래 항우와의 일전을 준비하던 중요한 시기에는 항우가 유방에게 장량을 자신의 수하(手下, 볼모)로 보내라는 압력을 가하자, 장량은 한신을 파초대원수(破楚大元帥)로 천거하고 자신은 항우의 수하에서 막후 공작을 담당한다.

 

 즉, 어찌 보면 장량은 실제로 현장에서의 가장 힘든 과정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역할과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행운의 책사였는지도 모른다.

 

 또한 스스로 물러날 때를 자각한 장량은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장악한 뒤, 유방과 여태후(여치)가 주변의 공신들을 숙청해 나가기 직전, 관직과 작위를 반납하고 스스로 물러나면서 화(禍)를 면한다. 

 

 탁월한 능력만큼 '나갈 때와 물러날 때'를 이미 잘 알고 있던 장량은 이처럼 마지막 처세 또한 깔끔했기에 유방과 여태후의 무시무시한 숙청의 칼날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토사구팽(兎死狗烹) 되어버린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지략가 한신(韓信, ? ~ BC 196)

 한신은 장량과 같은 한나라 출신으로 장량이 압력에 의해 항우의 진중으로 볼모로 왔을 때, 한신은 진중(陣中)의 말단 직책인 집극랑중(執戟郞中)으로 복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신의 능력을 알아 본 장량에 의해 파초대원수로 유방에게 천거되어 장량을 대신하여 영포와 팽월의 군대를 제외한 유방의 모든 군대를 지휘하여 해하성(垓河城) 전투에서 초나라 항우의 군대를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몰아넣고 대파하여 유방이 패권을 장악하는데 일등공신이 된다.

 

 한신은 장량과 달리 한때 저잣거리에서 한량들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굴욕을 맛보기도 하는 등 입신(立身)의 과정은 물론 초한쟁패 과정과 유방이 한고조(漢高祖)가 된 뒤에 숙청대상이 되는 토사구팽의 고단한 운명을 겪은 비운의 지략가이다.

 

 유방이 한신에게 이렇게 질문한 적이 있다.

"그대가 볼 때 내가 어느 정도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겠는가?"

"10만 정도면 족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얼마만큼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겠는가?"

"많을수록 좋습니다.(多多益善)"

 

"그렇다면 그대는 어째서 나의 수하로 있는가?"

"저는 군사들의 장수요, 폐하께서는 장수들의 장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저와 폐하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한신의 이러한 대답은 유방의 그릇을 칭송하는듯 하지만, 결국 자신의 크기를 가늠케 하여 후일 토사구팽의 빌미를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처럼 한(韓)나라의 부활을 꿈꾸며 유방에게 의탁했던 장량과 한신은 그 목표와 입신의 성과는 같았지만, 지각진퇴(知覺進退)와 토사구팽(兎死狗烹)로 대변되듯, 그 과정과 말로는 너무나도 판이한 운명을 띤 채 역사 속에서 회자되고 있다.

  

 장량과 한신, 그리고 또 하나의 권신(權臣) 소하의 활약에 힘입어 건국된 한고조 유방의 한제국은 통일된 천하를 바탕으로 한(漢)문화와 한족(漢族)의 기틀을 확립하는 중국민족의 역사적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서방의 통일제국 로마와 양립하는 동방의 거대 제국으로 오랜 기간 동안 존립하게 된다.

 

 

<兎死狗烹(토사구팽)>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必要)할 때 요긴(要緊)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苛酷)하게 버린다는 뜻

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정(世情)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범려(范蠡)는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가 패권을 차지할 수 있도록 구천(句踐)을 보좌한 명신(名臣)이다. 월나라 왕 구천(句踐)은 가장 큰 공을 세운 범려(?)와 문종(文種)을 각각 상장군과 승상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범려(?)는 구천(句踐)을 믿을 수는 없는 인물이라 판단하여 월나라를 탈출하였다.

 제()나라에 은거한 범려(?)는 문종(文種)을 염려하여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피신하도록 충고하였다.

 문종(文種)은 월나라를 떠나기를 주저하다가 구천(句踐)에게 반역의 의심을 받은 끝에 자결하고 말았다. 이 고사(故事)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유래되었다.

 [사기(史記)의 월왕구천세가(越王句踐世家)]

 

 

 초패왕 항우를 멸하고 한나라의 고조가 된 유방(劉邦)은 소하, 장량과 더불어 한나라 창업 삼걸의 한 사람인 한신(韓信)을 초왕에 봉했다.

 그런데 이듬해, 항우의 맹장이었던 종리매(鐘離?)가 한신(韓信)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고조는 크게 노했다. 그래서 한신(韓信)에게 당장 압송하라고 명했으나 종리매(鐘離?)와 오랜 친구(親舊)인 한신(韓信)은 고조의 명령(命令)을 어기고 오히려 그를 숨겨 주었다. 진노한 고조는 한신(韓信)을 주살할 계획이었다. 고조의 명을 받자 한신(韓信)은 예삿일이 아님을 직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활한 가신이 한신(韓信)에게 속삭이 듯 말했다.

"종리매(鐘離?)의 목을 가져 가시면 폐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옵니다."

한신(韓信)이 이 이야기를 하자, 종리매(鐘離?)는 크게 노했다.

"고조가 초나라를 치지 않는 것은 자네 곁에 내가 있기 때문일세. 그런데도 자네가 내 목을 가지고 고조에게 가겠다면 당장 내 손으로 잘라 주지. 하지만 그땐 자네도 망한다는 걸 잊지 말게."

 종리매(鐘離?)가 자결하자 한신(韓信)은 그 목을 가지고 고조를 배알했다.

 

 그러나 역적으로 포박당하자 그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좋은 사냥개는 삶아먹히고, 하늘 높이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은 곳간에 처박히며, 적국을 쳐부수고 나면 지혜 있는 신하(臣下)는 버림을 받는다고 하더니 한나라를 세우기 위해 분골쇄신한 내가, 이번에는 고조에게 죽게 되었구나."

 

 그러나 고조는 한신(韓信)을 죽이지 않았고 회음후로 좌천시킨 뒤 주거를 도읍인 장안으로 제한하고 세력을 빼앗아 버렸다.

[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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