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靑島 : QINGDAO, TAO, 칭다오)

 

청도(靑島 : QINGDAO, TAO, 칭다오)

 지역의 이름을 딴 청도 맥주와 노산의 깨끗한 광천수로 유명한 도시 청도는 산동 반도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동부와 서부가 황해에 인접해 있는 산동성의 대표 도시다.

 

 대구 광역시와 우호 관계를 맺었으며, 전 축구감독 김정남이 청도 海牛(Hainiu) 프로 축구단의 감독을 역임한 곳으로 한국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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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지만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의 성장을 이루었고, 그 영향으로 도시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이유 때문에 '중국속의 유럽'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 도시로서, 지방 정부와 동등한 경제권을 가지고 있다. 도시 전체의 면적은 10,654㎢이며, 총 679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연평균 기온은 1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76㎜이다.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하며,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역사

 청도는 젊은 도시이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이 곳에 1891년 청 정부는 군사를 파견하여 청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897년 11월에 독일에 의해 점령당했고, 1914년 11월 독일에 이어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1922년 12월에 회복되었지만, 1938년 1월에 일본에 의해 또다시 점령당했다. 1945년 8월 항거 전투에서의 승리 이후에 국민당 정부에 의해 회복되었으나, 곧 미국의 해군 기지가 되었다. 시내 곳곳에서 독일식, 스페인식, 일본식 등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청도의 과거 식민지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이후, 특히 근 20년 이래로 청도는 놀라운 변화를 이룩하여 대외 무역 항구, 해양 과학 연구 도시, 관광 도시 등의 특성화된 도시로 성장하였다.

 

 

청도 맥주 축제

 여행객, 사업가, 지역 주민들에게 모두 인기있는 국제적인 맥주 축제는 청도의 가장 화려한 이벤트로 꼽힌다. 1991년에 처음 조직된 이 축제는 그 후 매년 8월에 시작해서 2주간 지속되고, 대규모 개막 의식은 물론, 중국 드럼 콘서트와 불꽃 놀이, 다양한 민속 예술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초청된 많은 맥주 브랜드들이 선보인다. 청도의 맥주 축제는 맥주를 매개체로 삼아, 여행, 무역, 문화, 과학 기술, 체육 활동 등이 융합된 행사이다.

 규모면에서 보자면, 1991년 제1회 행사에 30여만 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갈수록 그 참여인원이 늘어나서 100만명을 훨씬 뛰어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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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내의 수십개의 맥주 업체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세계의 유명한 맥주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형식과 내용 면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특색있는 문화, 오락 활동이 선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1회 때에는 패션쇼, 2회 때에는 대형 수상공연, 5회 때에는 전국 비치 발리볼 대회, 7회 때에는 에어로빅, 유도 등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렇듯 단순히 맥주에만 제한되어 있지 않고 문화 예술, 오락, 경제 교류, 기술 제휴 등의 성격도 강해서 여행객과 맥주업계의 공동 축제가 되고 있다.

 청도 여름 예술 축제는 맥주 생산에 대한 강연, 해변 스포츠 행사, 모래 조각 콘테스트, 중국 서예 전시회와 미술 작품 전시회 등이 열리는데, 맥주 축제 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 여행을 위한 도우미

청도는 해안도시이기에 습도가 높을 뿐 아니라 바닷바람으로 날씨가 선선한 편이다. 여름에도 긴팔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그 외에도 여벌의 옷을 많이 준비하는게 좋다.

 

신발 : 내수성이 강한 시원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슬리퍼는 꼭 준비하길...청도에서 길을 걸으면 많은 사람들이 편한 슬리퍼를 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블럭 로션, 선글라스 : 맑은 날 해변의 자외선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블럭 로션과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약품 : 청도는 해산물 요리가 매우 유명하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음식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지사제나 알레르기 약을 미리 챙겨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청도의 기후(℃)

도시명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청  도

(靑 島)

평 균

-1.2

0.0

4.5

10.5

16.0

20.2

24.0

25.2

21.2

15.6

8.2

1.4

강수량mm

10.1

9.6

20.7

33.6

40.5

86.4

168.7

158.7

85.0

37.4

25.4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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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

◈ 청도의 독일식 성 건축물, 영빈관(迎宾馆)

 1897년 독일이 청도를 점유했을 당시 독일 총독의 관저로 지어진 건축물로 그때는 독일 총독이 중국 지방 군대의 최고 무관인 제독을 함께 지내고 있었기에 이곳도 "제독루(提督樓)"라고 불렸었다.

 1905년 지어지기 시작해 독일의 전형적인 성 건축양식을 따랐으며, 현재 유럽이나 독일에서조차 영빈관과 같은 풍격의 건축물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영빈관의 외관은 기세가 웅장하면서도, 내부는 궁정식 목조골격으로 이루어졌다.

 옛 보루형태의 성은 30m 높이의 황색이 주조를 이루는 담과 부분부분 장식된 화강암의 소박한 장식, 정문 담장 위의 연녹색과 연회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태양무늬 장식, 담의 모서리마다 우뚝 세워진 석주 등 중국 안에서 유럽의 이국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곳이다.

 이 건축물을 짓는데 그 당시 은 250만량이 쓰였다고 하며, 독일에서는 어마어마한 총독관저건축비를 사용한 총독을 독일로 불러들여 바로 파면시켰다고 한다.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재탄생한 후에도 모택동 주석이 이곳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으며, 정치적 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고 한다.

o 교통: 217번 버스 이용

o 입장료: 하절기(4.1-10.31)-15위안 / 동절기(11.1- 다음해 3.31)-10위안 (다소 변동 가능)

o 개관시간: 오전 8:30 - 오후 4:30

 

 

◈ 유럽풍 호화 대저택, 화석루(花石樓)

 제 2해수욕장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유럽풍 대저택 "화석루(花石樓)"는 휴양시설과 고급 게스트 하우스들이 모여있는 팔대관(八大关)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대표적인 대저택이다. 서양의 여러 종류의 건축예술 풍격을 합쳐놓은 유럽풍 고성 형태의 건축물로 그리스와 로마식 풍격과 고딕양식의 특징을 함께 갖고있다. 주건물은 5층으로 꼭대기에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옆에 첨탑이 있다. 화강암과 자갈을 이용하였다 해서 화석루라는 이름이 부쳐졌으나 예전 국민당이 대만으로 쫓겨가기 직전 장개석이 이곳에 머물렀었다 하여 '장개석 건물'이라고도 불려진다.

 아름다운 정원과 이국적인 건축물로 인해 중국에서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o 개장시간 : 오전 7:30 - 오후 7:00

 

 

◈ 동아시아 제일의 해수욕장, 청도 제1해수욕장(第一海水浴場)

 청도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제1해수욕장(第一海水浴場)이 있다. 한꺼번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1997년에는 하루에 35만 명이 이곳에 와서 수영을 즐겼던 기록을 갖고 있다.

 청도는 비록 해변도시이지만,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내륙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래서 해수욕이라고는 잘 부르지 않고, 시하이차오(바다 목욕)라고 부른다. 모든 해수욕장은 금빛 모래 사장, 가벼운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소매점과 탈의실을 갖추고 있다.

o 교통: 6번, 15번, 26번, 214번, 304번, 311번, 312번, 316번 버스를 타고 해수욕장 역에서 내리면 된다.

o 입장료는 무료이다.

 

 

◈ 자연 휴양지 팔대관(八大關 ; 빠따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팔대관은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행객을 비롯하여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이곳에 와서 휴식을 취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그래서 근처 거리에서 저명한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다.

 이곳이 막 개발되기 시작할 무렵인 2,30년대에 8개의 관문이 있었다는 데에서 '팔대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해방 후에 비록 팔대관의 도로가 늘어나서 10개에 이르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10개의 관문의 이름은 산해관, 정양관, 가욕관, 문승관, 자형관, 정무관, 거용관, 소관, 함욕관, 임진관이다.

 팔대관의 또 다른 매력은 건축물에서 풍겨나온다. 그래서 '만국 건축 박람회'라고도 칭해진다. 독일,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일본식 등등의 다양한 풍격의 건축물들이 "만국건축박람회"라고도 불리우는 팔대관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는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스페인, 일본식 등의 200여개의 건축물들은 모두 24개 국가의 건축 양식을 표현하고 있는데, 모든 건축물들은 자국의 건축 풍격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여행객으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 만남의 장소인 노신공원(魯迅公園 : 루쉰꽁위엔)

 회천만(汇泉湾)관광지구에서 제일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청도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만남의 장소 중의 하나이기도하다. 원래 해빈공원(海濱公園)이라고 불렸으나, 중국의 현대문학 작가인 노신을 기념하기 위해 노신공원으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다. 공원정문의 돌길을 따라가면 노신의 상이 원형의 꽃밭 중앙에 우뚝 서있으며, 돌길 양편으로는 푸른 소나무가 빽빽히 줄서듯 늘어서서 암초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생그러운 초록빛의 숲과 붉은 암초, 푸르른 바다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속에서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하거나 암초 위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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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공원 안에는 1932년에 지어진 해산박물관(海産博物館)이 있어 각종 생선, 새우, 조개 등의 각종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비록 규모면에 있어서는 최근에 새로 지어진 해양세계나 해저공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 곳의 독특한 문화와 운치는 여느 수족관보다도 더 뛰어나다.

o 교통: 6번, 26번, 223번, 304번, 311번, 312번, 316번, 321번, 501번, 231번, 801번,202번 버스 이용

 

 

해양공원(海洋公園)

 동부 신구(新區)의 동해동로(東海東路)에 자리하고 있는 해양공원은 해양 오락성과 돌고래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 오락성은 1996년에 세워진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상 오락장으로 땅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과 수상 오락으로 나눠져 스릴만점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갖추어져 있으나 현재는 청도 맥주축제 기간에만 개방하고 있다. 돌고래 공연장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앞선 곳으로, 중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사육과 공연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o 교통 : 11번, 317번 버스 이용

o 돌고래 공연장 공연시간과 입장료(변동가능)

   2.1 - 5.31 매일 두차례의 공연: 오전 11:00 , 오후 3:30

   6.1 - 10.31 매일 세차레의 공연 : 오전 10:30 , 오후 1:30, 오후 4:00

o 입장료(변동가능) : 성수기(5.1-10.31) 40위안 / 비수기(11.1-다음해 4.30) 30위안

 

 

◈ 청도를 대표하는 명소인 노산( : 라오샨)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동해의 노산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노산은 명산으로 꼽힌다. 산동 반도의 동서부에 위치해 있고, 청도시 동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황해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총 면적은 1,133㎢이다.

 옛날에는 도교의 본거지라고 여겨질 만큼 노산의 도교 사원은 매우 유명하다. 중국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할 목적으로 노산에 사절단을 파견했는데, 산 곳곳에 남아 있는 비문들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 준다.

 72개의 도교 사원이 있고,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교센터가 있다.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암석, 동굴, 폭포, 오솔길은 절경을 이루어, 노산은 중국 정부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 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1,113m 높이의 정상 코스를 등반하는 데에는 약간의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지만, 청도의 경관과 정상으로부터 외곽 지역을 둘러싼 곳의 경치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특히 정상에 서면 바다 너머로 일출, 일몰 등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도교의 발생지, 노산(嶗山)

 산동성 청도시 동쪽 황해 해변가에 위치해 있는 노산은 국무원에서 1차적으로 발표한 국가중점풍경명승지로서, 전체 면적은 446㎢에 달하고 거봉, 등영, 유청, 태청, 상청, 양구, 기반석, 북구수, 화루 등 9개 풍경 관광구와 사자구 등 5개 풍경 회복구 및 풍경구 외각 육해 관광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봉인 거봉은 해발 1132.7m로 중국 만리 해안선의 최고봉으로 옛날부터 '해상명산제일'이란 이름과 '신선의 저택', '신선의 복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유람, 관광, 피서, 요양의 명소이다.

 

 바다 옆에 우뚝 서 있는 노산은 바다와 어우러진 곳으로, 산맥은 거봉을 둘러싸 사방으로 뻗어 서쪽 지세는 낮고 평탄한 반면 동쪽은 산세가 가파르고 웅장하다. 산과 고개가 첩첩산중으로 겹쳐 있는 가운데 기이한 동굴과 돌들이 빽빽이 들어찼고 깊은 산골짜기마다 폭포와 시냇물이 흐른다.

 

 구불구불 이어진 해안선에는 섬, 암초, 해만이 줄 지어져 있다.

 유명한 '노산 12경'인 거봉욱조(巨峰旭照), 태청수월(太淸水月), 해교선돈(海嶠仙墩), 용담분우(龍潭噴雨), 명하산기(明霞散綺), 나라연굴(那羅延窟), 운동반송(雲洞蟠松), 암폭조음(岩瀑潮音), 울죽명천(蔚竹鳴泉), 사령횡운(獅岺橫雲), 화루첩석(華樓疊石), 기반선혁(棋盤仙弈)은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노산은 기후가 온난하고 강우량이 충분하다. 한나라 측백나무, 당나라 느릅나무, 송나라 은행나무, 명나라 동백나무 등 고목들이 산 곳곳에 자라고 있다. 또한, 역사가 유구하고 옛날부터 도교 문화 명산일 뿐만 아니라 진대(晉代) 고승 법현(法顯)이 인도에 가서 불경을 구해온 후 상륙한 곳으로 교동지역(위해, 연태, 청도지역을 일컫는다) 정통 불교의 원천으로 역대 지식인들로부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청나라 문학가 포송령(蒲松齡, 1640~1715)이 쓴 '요재지이(聊齋志異)'중 '노산 도사(崂山道士)', '향옥(香玉)' 등 명편으로 노산은 중국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정식으로 대외적으로 개방된 궁전, 사절은 태청궁, 상청궁, 명하동, 태평궁, 화엄사, 울죽암, 화루궁 등이 있다.

 

 

소어산공원(小魚山公園, 샤오위샨공위엔)

 청도시 남쪽에 있는 어산로(魚山路)와 복산로(福山路)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해발 60m 높이의 산으로, 남으로 회천만(匯泉灣)과 접해 있으며 북으로 팔관산(八關山)과 인접해 있다.

 예전에는 아문산(衙門山)이라 불리던 이곳은 1922년 이 산을 둘러싼 도로를 어산로(魚山路)라고 부르면서 산의 이름도 소어산이라 불리며, 정상에 있는 누각이 자연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산 정상에는 관조각(觀潮閣)을 비롯해 18m 높이의 3층 8각탑(覽潮閣)이 있고, 누각 아래로 벽파정(碧波亭)과 옹취정(擁翠亭) 등의 쉴 곳이 있다. 또 산의 동편에는 산세를 따라 건축된 3층 건물의 다실(茶室)이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차 한잔을 마실 수도 있다.

 또한 1984년에 정부에서 중국 고대풍격의 소어산공원(小魚山公園)을 건설하였는데 지세에 따라 경치를 만들었고 경치에 따라 건물을 지었다.

o 가는방법 : 214, 220번 버스 이용, 제일해수욕장에 하차.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소요.

 

 

오사광장(五四广场)

 시정부청사 남쪽, 홍콩로와 동해서로 사이에 있는 새로 구성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광장의 오른편 해변로는 해변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오월의 바람"이라는 이름의 조각품이 서 있는데, 바람이 부는 모습에 낙엽의 색채를 입혀 표현한 것으로 오사운동의 반봉건제 애국주의의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서 민족역량의 증진을 상징하고 있다.

 오사운동은 1919년 5월 4일 중국 북경의 한 학생이 일으킨 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서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근대사·현대사의 새로운 기원을 여는 시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o 가는방법 : 317번 버스 이용 '오사광장' 하차. 혹은 25, 31, 202, 304, 316, 318번 버스 이용 '시정부' 하차.

 

 

◈ 청도의 상징 잔교(棧橋)

 청도의 상징인 잔교는 중산로(中山路)의 남단에 위치해 있다. 1891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1931년에는 해군 전함을 정박시키기 위한 용도로 이용되기 위해서 거대한 규모로 재건축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총길이가 440m이며, 폭이 10m이다. 다리의 양쪽에는 철 난간과 연꽃 무늬의 램프가 놓여져 있다. 부두의 한쪽 끝에는 원형 방파제가 서 있어서 파도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방파제 위에는 "회란각(回瀾閣)"이 있는데, 회란각 꼭대기에는 황금색의 유리 기와로 덮혀 있고, 2층은 고리모양으로 되어 있다.

 1984, 1998년 두 차례에 걸쳐서 청도시 정부는 전면 보수를 진행했다. 보수 때 화강암을 사용해서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으며, 다리도 넓어졌고, 12개의 램프가 세워져서 새롭게 변모하였다.

 다리의 북쪽에는 잔교공원이 있는데, 다양한 꽃, 나무, 잔디들이 곳곳에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다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제6 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o 교통: 2번, 5번, 6번, 8번, 25번, 26번, 218번, 220번, 223번, 225번, 301번, 304번, 305번, 307번, 311번, 316번, 320번, 321번, 501번, 217번, 801번 버스 이용

o 입장료: 회란각(回澜阁)으로 들어가는 요금 2위안 (다소 변동가능)

 

 

 

◈ 맹자가 살던 곳, 맹부(孟府, 멍푸)

 아성부(亞聖府)라 불리기도 하며, 산동 추성현의 맹묘와 길 하나를 두고 나란히 위치해 있다.

 공부가 공자가 살던 곳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맹부는 맹자와 그 가문이 거주하던 곳이다. 공부와 비교해 봤을때 규모면에서는 조금 차이가 나며, 대당(大堂)을 중심으로 앞쪽은 관아, 뒷쪽은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다른 이름인 '아성부'라는 글자는 대문 정 중앙에 현판으로 걸려져 있고, 그 문을 지나면 두번째의 문인 '예문(禮門)'이 있다.

 이곳의 중심에 놓인 대당은 관원들을 접견하거나 공적인 업무를 보던 곳이며, 대당 동서 양쪽에 놓인 행랑은 맹부의 기구와 산림살이를 관리하던 관리원이 살던 곳이다. 또 대당 뒷쪽에 놓인 주택은 전형적인 중국식의 사합원(四合院) 건축방식으로 지어졌는데, 맹자를 비롯해 한림원의 오경박사가 생활하던 곳이다. 이 주택 뒤에는 서적이 보관되어 있는 건물이 있고, 그 건물 뒷편으로 화원이 조성되어 있다.

 맹부에는 아직까지도 역대 제왕의 조복이나 용포, 고대서적과 그림 등의 진귀한 문물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 봉건사회의 정치, 경제, 지방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보물자료로서 평가받고 있다.

 

 

 

◈ 기암괴석의 보고, 초호산(招虎山)

 호랑이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이름 지어진 초호산(招虎山)은 연태시 해양시에 위치한 해발 550m의 작은 산이다. 중국사서<해양독지>에 의하면 "'북에 초호가 있는데, 호랑이가 산속에 누워있는 듯하다'해서 선인이 초호산이라 명명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헬기를 이용해 초호산 위에서 초호산을 내려다 보면, 산 전체가 거대한 호랑이가 머리를 잔뜩 쳐들고 구름을 향해 치솟는 듯하다.

 4백여 년의 고령인 백일홍은 높이 7m, 직경 8m에 달해 초호산의 대표적인 고목이 있으며, 북방에서는 보기 드문 2㎢에 달하는 대나무 숲이 있다.

 

 유적으로는 당나라 손광보 장군이 이곳에 묻혀있어 그 묘가 남아 있고, 청나라 봉기군의 군채 유적도 남아 있다.

 대륙지방에 비해 기후가 따듯하고 습윤하며 4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해양성 기후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삼림율 92%에 달하는 울창한 숲은 600종 이상의 식물과 180종 이상의 동물이 가득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다.

 

 초호산 트레킹 코스는 구룡호~기암괴석의 전경~초호산 주봉(550m)~만물상~석문~합고정바위~성도선사로 진행된다. 초호산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사찰인 성도선사(成道禪寺)와 호수인 구룡호(九龍湖)가 나타난다. 초호산 트레킹은 시작부터 뒤로는 구룡호의 호수 경관이, 앞으로는 기암괴석의 전경이 펼쳐진다. 트레킹 중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을 감상하면서 등산할 때의 그 운치는 가히 절경이다.

 

 초호산 정상 능선을 따라 만물의 형상을 빚어놓은 듯 한 만물상이 장관을 이루고 그 가운데는 석림으로 된 석문이 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마치 만물을 펼쳐놓은 듯 한 모습이다. 조물주가 빚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기암 기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으며, 초호산은 기암 기석의 전시장 같은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다. 트레킹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또한 초호산은 2012년 제5회 한중 국제 친선 등산대회가 열린 곳으로, 한국인 여행자들에 친숙한 산으로,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트레킹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 초호산 개요

소재 :  연태 해양시(煙台 海暘市)

높이 : 550m

면적 : 17.6㎢

입장료 : 80CNY

개장시간 : 08:00~17:00

중국국가3A급 풍경구 산동성급 삼림공원

 

 

 

◈ 아홉 신선이 머무는 구선산(九仙山 - 571m)

 구선산(九仙山 - 571m) 은 아홉명의 신선이 머물며 아름답게 만든 산으로 산동성 일조시에 위치하며 동발산 단아 지형에 속하는 산중 하나이며 해발 571m의 작은 산이다. 구선산의 암봉은 1억2000만 년 전 중생대에 융기하여 형성된 화강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선산은 전설에 의하면 아홉명의 신선들이 신선한 바람을 불게하고 꽃을 만발하게 하며 새들이 노래를 부르게 하고 맑은 물이 흐르도록 아름답게 만든 산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많은 문인 묵객들이 구선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다. 소동파는 구선금이압경동(九仙今已壓景東) 즉 "구선산은 동부지방 최고의 절경"이라고 노래하였다고 한다. 구선산은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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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설로는 구선산은 명나라 말기 청나라 초 농민봉기 유적지라고 한다. 청나라 순치 황제 때 모인 9300명의 백성들이 7년동안 투쟁을 지속하였고 후에 이들의 화음을 취하여 산을 구선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구선산의 관경대에서는 주변의 20㎢의 석림과 기묘한 바위가 즐비하고 기이한 봉오리가 우뚝 솟은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노인이 비파를 껴안는 모양부터 시작해서 신선 할미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 거북신이 나라를 방문하는 모양, 여덟 신선이 장기를 두는 모양까지 제각각 서로 다른 봉오리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

 

 산봉오리 수풀을 제외하고는 역사의 흔적이 굉장히 풍부하게 남아 있는데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구선산 동북 깍아내린 듯한 절벽의 중간쯤의 돌구멍이 옛 의병 군인보급품 창고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35개의 큰 금은보화상자가 지금까지 동굴 속에 깊숙이 숨겨져 있는데 동굴까지의 길이 혼을 끊는 낭떠러지로 생명을 보존하기 힘들어 보물을 찾으려 했던 이들과 보물이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 개요

소재 : 산동성 일조시

높이 : 57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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