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단강(牧丹江 : Mudanjiang : 무딴쟝)

 목단강시는 1935년 시(市)로 지정되었으며, 흑룡강성(黑龍江省) 동남부에 위치해 있다. 목단강 중류에 인접해 있는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북방지역이므로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오래 지속되고, 여름에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지녀 심한 무더위를 느끼는 일이 없다. 따라서 여행을 한다면 겨울보다는 여름이 적기라 할 수 있다.

 또한 흑룡강성 동부지역에서 교통의 요충지로 손꼽힐 만큼 인근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강변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수상교통이 발달해서 "소강남(小江南)"이라고도 불리운다. 목단강시의 남부에 자리한 경박호와 원시 화산 경관이 유명하고, 여름 피서철이면 수많은 중국 내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도시이다.

◈ 발해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 발해상경용천부(渤海上京龍天府)

 발해상경용천부유적지는 경박호 동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목단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안시 발해진에 있다.

 "해동성국"이라고도 불리는 발해는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운 바 대로 고구려 유민인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모아 이끌고 세운 나라이다. 713년에 세워졌고, 755년 발해국이 용천부로 천도한 후 서기 926년까지 건재하다가 거란족에 의해 멸망하였다.

 총 "오경"(五京)를 세웠는데 그중에서도 "상경(上京)"이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였다. 당나라의 장안성을 본따서 디자인하고 규모도 맞추어 지어진 장방형의 계획 도시이다.

 외성(外城), 내성(內城), 궁성(紫禁城)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오늘날까지 그 유적이 수천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발해국 역사 유물 전시관으로 이용되며 주요 볼거리는 석등당, 대석불, 사리편지, 대돌거북, 문자의 기와 등이 있다.

 우리 민족의 얼을 되새겨 보고 고구려와 발해의 기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유적지이다. 

◈ 항일영웅, 팔녀군조(八女群雕)

 팔녀군조란 여덟 명의 여성을 기리기 위한 기념상이란 뜻으로 목단강변의 강빈(江濱) 공원에 우뚝 서 있는 명물이다. 이 기념동상은 높이가 13m, 길이가 무러 8.8m에 이르며 단단한 화강암을 조각해 만들어 장엄하면서 육중한 느낌을 준다.

 동상에 조각된 여덟 명의 여성은 1938년 중일전쟁 당시 동북항일연합군 소속의 부녀군으로, 목단강 지류에서 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을 맞닥들였을 때 부대원들을 엄호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 총탄을 받아내고 끝내는 강으로 장렬히 몸을 던져 순국했다고 전해진다.

 몸을 사리지 않고 일제에 항거했던 영웅으로서 전국민적 추앙을 받기에 이렇듯 기념동상이 세워지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많은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 김좌진(金佐鎭) 장군의 저택

 김좌진 장군이 1918~1930년까지 만주로 망명하여 총격을 당해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자택으로 산시내의 농촌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소 초라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곳이다.

 1998년 손녀 김을동 외 몇몇 국회의원들이 복원을 하였고, 한국방문객이 방문할 경우 예약시에만 오픈가능하다.

◐ 백야(白冶) 김좌진 장군(1889~1929)

 북간도의 비밀결사 대한 광복단 출신으로 1918년 군정부를 세우고, 1919년 4월에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정부를 북로군정서로 바꾸어 총사령관을 역임했으며, 독립군 사관양성소를 설립하여 교장을 맡았다.

 1920년 9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일본군과 청산리에서 전쟁을 치루게 되었는데 홍범도 장군과 연합, 총 1200여명을 사살함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대전과를 올렸고, 이는 "청산리대첩"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온다.

 1930년 1월 24일 박상실의 저격으로 41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숨졌으며 광복 후 대한민국 훈장 중장을 수여받았다.

◈ 용암이 빚어낸 신비로운 호수 경박호(鏡泊湖, 징보후)

 목단강시에서 약 9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구역으로 총 면적이 1214㎢에 이른다.

 이름처럼 호수의 물결이 거울과 같이 반짝이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경박호(鏡泊湖) 관광구역 내에는 푸르른 산림도 빼곡히 들어서 있어 자연의 생기를 함께 호흡할 수 있다.

 옛 유적지들이 많이 널려 있고, 주요 관광지는 조수루(弔水樓) 폭포와 화산구(火山口)원시삼림, 발해국(渤海國) 상경용천부(上京龍天府) 유적지 이렇게 세 곳을 꼽을 수 있다.

 경박호는 약 5000년 전에 형성된 호수이며 역대 수차례 화산 폭발 이후에 용암석이 목단강의 수로를 막아 생성된 용암언색호(堰塞湖: 막을 언, 막을 색, 호수 호)이다. 해발 350m이며 호수의 길이가 45km에 이르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언색호로 꼽힌다.(참고로 스위스의 제네바호도 언색호이다) 독특한 매력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봄에는 꽃, 여름에는 물,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o 입장료 : 20元

o 가는 방법 : 목단강 기차역 앞에서 관광전용버스를 타면 약 2시간이 소요된다.

☎ 연락처 : 6270062

◈ 조수루(弔水樓) 폭포

 영안시(寧安市)내의 경박호 관광구역 출구 쪽에 자리하고 있다. 경박호의 물은 호수의 최북단의 높은 지대에서부터 낮은 곳으로 흘러내려오는 데 그 낙차가 12m에 이르며 넓이가 40여m에 달해 폭포를 이루고 있다. 그 폭포수는 마치 꽃이 피어오르듯 아름답고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져 내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폭포 아래에 고여 연못으로 흘러가는데 직경 70m, 수심이 60m이다. 매년 겨울이면 추운 날씨, 낮은 기온으로 인해 폭포수가 바로 결빙하여 처마 끝의 고드름처럼 천애의 절벽에 수렴을 친 듯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폭포 인근 산등성이에 팔각정이 있어 폭포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o 입장료 : 약 20元

o 가는 방법: 경박호에서 50km 거리로, 경박호에서 중형 버스를 탑승하면 직행으로 올 수 있다.

◈ 기이하고 신비로운 지하삼림인 화산구 원시삼림

 화산구 원시삼림은 “지하삼림(地下森林)”이라고도 불리우며 영안시(寧安市)경내 해발 1km 고지대의 첩첩 산중에 위치해 있다. 약 1만 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약 200㎢에 이르는 인근 지역에 각양각색 기이한 모양을 지닌 크고 작은 화산구들이 형성되었고, 세월이 지나면서 상전벽해의 지각변동이 일어나, 화산구(분화구) 위로 푸르른 녹음이 뒤덮이게 되어, 이로인해 지하 깊은 곳에 신비롭게 자리한 화산구원시삼림이 만들어졌다.

 홍송, 자주색의 백양나무, 파인애플, 들메나무, 국화 소나무, 가문비나무와 낙엽송 등 진귀하고, 다양한 수종이 자라나고 있으며 어떤 것은 나무줄기가 90m까지 자라난 것도 있다. 천연 원시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사슴과 청양(靑羊)과 같은 진귀한 동물도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o 입장료 : 약 15元

★ 스타투어(Star Tour)

☎:(02)723-6360

http://www.startour.pe.kr

블로그 : 스타투어

E-mail: startour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