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丹東, Dandong)

 

 단동은 중국의 요녕성과 북한의 국경지대로 1960년대 이전까지 당대(唐代)에 설치되었던 안동관할보호관청에서 유래된 '안동(安東)'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며, 1965년에 "紅色東方之城(해가 뜨는 동방의 붉은 도시)"라는 뜻을 가진 丹東(붉을 단/ 동녘 동)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재는 중국 최대의 변경도시이면서 최북단의 연해도시로써 단동이 가진 특유의 자연조건과 오랜 역사가 지닌 문화유적들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고있다. 특히, 건너편으로 북한을 볼 수 있는 압록강은 단동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여러가지로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평양과 북경을 달리는 국경열차가 이곳을 통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적 건물이 도시 곳곳에 세워지는 등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삼림면적 비율이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120km의 아름답고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단동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압록강 근처에 위치해 강 사이로 북한 신의주를 볼 수 있는 압록강 공원과 6.25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교각만 남아 있는 단교, 산 정상에 서면 단동시내는 물론 신의주까지 볼 수 있는 금강산공원 그리고 고구려 천리장성에 해당되는 박작성 등이 있다.

 

◐ 단동 정보

- 면적: 1.49㎢

- 인구: 약 260만 명

- 인구구성: 한족, 만족(32%), 몽골족, 회족, 조선족 등 28개 소수민족

- 주요 농산품: 양식 생산량 91.67만톤, 벼 37.3만톤, 옥수수 47.7만톤, 감자류 2.4만톤

- 학교: 대학교 4개, 전문대 10개, 중고등학교 148개, 초등학교 876개

 

 

단동의 기후()

도시명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단 동

(丹 東)

최고평균

-3.0

0.1

6.3

14.1

20.1

23.7

26.5

27.5

23.5

16.9

7.6

-0.2

최저평균

-12.5

-9.5

-2.9

3.5

9.8

15.4

20.0

19.9

13.3

6.2

-1.4

-8.9

평  균

-7.8

-3.9

2.4

9.2

15.1

19.8

23.1

23.8

18.5

11.8

2.6

-4.1

강수량mm

10.3

11.0

22.0

43.5

74.1

94.4

290.4

250.7

115.5

59.5

34.8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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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명소

호산장성(虎山長城)

 중국 수,당의 침략에 대비해 고구려가 세운 천리장성의 일부 박작성으로 추정되는 성곽으로 단동시내에서 압록강변을 따라 북쪽으로 30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0년대에 중국에서 중국성 형태의 성곽으로 새로 축조한 후 지금은 만리장성의 동단이라 주장하고 있다.

 성곽의 축조 지형으로 단동쪽 서쪽방향을 방어하기 위해 호산의 서쪽 지형으로 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곽의 모양은 동녘을 방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만 성안에 고구려의 옛 우물 유적지가 남아있는 것은 중국측도 인정하고 있다.

 

◐ 중국측 설명

 세계적 유산인 중국의 만리 장성이 시작되는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북한과 중국을 접경으로 두고 있으며 단동시에서 북쪽으로 약 31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최고봉은 146m이다.

 약 500여년 전 명성화 5년(1469)에 세워 졌으며, 명대 만리장성의 최동단 기점으로 확인 되었다. 한면은 산으로 삼면은 강으로 둘러 싸여 있고 산 형세가 마치 누워있는 호랑이 모습과 같다 하여 호산장성(虎山長城)이라 불리어진다.

 

 

금강산 공원(锦江山公园)

 1905년에 조성된 시 북쪽 산등성이에 자리한 해발 137m의 시민공원이다. 원래 진강산 공원으로 불렸는데 열사 동상이 우뚝 서있는 산중턱의 요동해방열사기념탑 주변에는 송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단동시내와 압록강과 마주한 신의주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팔각정 정자인 금강정이 자리하고 있다. 금강정에서는 매년 단동시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민속축제가 펼쳐진다.

 

 

압록강(鴨綠江) 유람선 탑승

 한반도와 중국 만주벌을 사이에 두고 장장 802km를 흘러내리는 압록강은 국경 경계선으로 단동과 신의주, 지안과 북한 만포시의 경계이다.

 단동시 남쪽 압록강변에는 압록강을 돌러볼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와 중국의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은 백두산에서 발원해서 황해로 흘러 들어간다. 압록강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와 중국의 연락로로 이용되어 왔으며, 멀지않은 강 건너에 보이는 곳이 바로 북한 지역이다.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빨래를 하고 있는 부녀자들의 모습, 20세도 채 안된 앳된 모습의 국경수비대들이 강길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단교(斷橋)

 압록강에는 두 개의 철교가 있는데 하나는 신의주와 연결되는 "중조우의교(中朝友宜橋)"이며 또 하나는 관광지로 개발된 "단교(斷橋)"이다.

 단교는 본래 일제시대 조선 총독부가 1908년 8월 만주 진출의 야심을 품고 한,중에서 약 51만명의 인력을 동원, 1911년에 완공한 것으로 1945년 세계 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본 군국주의의 보급로로 활용되었다. 길이는 944m, 총 12교각으로 9번째부터는 강을 오르내리는 범선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90도 회전가능한 개폐식으로 만들어 열면 십자(十字)가 되고,닫으면 일자(一字)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당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이 압록강가까지 진격하자 모택동이 중공군의 개입을 결정, 이 다리가 중요한 군사 요충지가 되었고, 미군이 이곳을 폭격해 지금처럼 일부 교각만 덩그라니 남아 단교가 되고 말았다.

 단교 입구에는 한국전쟁당시 군사령관이었던 팽덕회와 중공군의 동상이 있으며 중국인들은 이곳을 애국주의, 공산주의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이렇듯 한국전쟁 참전을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즉 미국의 침략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돕은 전쟁이라고 미화하여 한중간 역사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한국인에게는 일제의 침략과 수탈, 그리고 한국전쟁의 아픈 민족사가 이 단교에 남아있다.

 

 

오용비 온천(五龙背温泉)

 오용비 온천(五龙背温泉)은 단둥의 교외지역의 22km 정도 떨어져있는 오용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용신의 물"이라는 명칭으로 이름지어져 있다. 관절염과 류머티즘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하에서 풍부한 온천수가 쏟아져나오고 약 20여종류의 미량의 원소가 각종 질병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요양시설을 비롯하여, 회복과 의료 그리고 여행객들과 엔터이먼트, 각종 회의를 위한 접대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편리한 온천 휴양시설이다.

 의료시설도 겸하고 있는데 물리요법과 약치료와 밀랍치료, 수치요법, 침구, 부황, 안마등 각종 질병을 진단 치료하며, 화상과 외상으로 인한 상처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외에는 온천수영장과 파도관 온천욕장을 비롯하여 볼링장, 운동시설, 체육실, 당구장, 마작실, 테니스코트등의 시설이 갖춰져있어서 가족여행객은 물론 단체여행, 해외여행객등 많이 찾는 곳이다.

 

 

항미원조 기념관(抗美援朝紀念館)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종결되었음을 알리는 높이 53m의 웅장한 규모의 기념탑에는 등소평의 친필 휘호로 '항미원조기념탑(抗美援朝紀念塔)이라는 한자어가 새겨져 있다. 기념탑 내에는 당시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진열관이 있고, 진열곤 앞 야외잔디밭에는 탱크와 비행기 등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높은 계단을 통해 기념탑이 세워진 정상에 오르면 단동시내와 압록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중국이 한국전쟁 즉 6.25를 부르는 명칭이다. '미국을 막아 조선을 돕는'이란 의미를 지닌 말로 당시 한국군이 연합군의 도움으로 통일을 이룰 뻔하다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통한 이 항미원조로 실패하고 말았다. 다분히 중국적 시각에 의한 명칭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통 어색한 말이다.

 

 

호산장성 일보과(一步跨) 

 호산장성(虎山長城) 관광지에 속해 장성 입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일보과(一步跨)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압록강 지류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일보과(一步跨: 이부콰), 즉 한 걸음에 넘을 수 있다는 뜻의 이름처럼 북한과 굉장히 가깝다.

 작은 전망대가 있어 동전을 넣고 북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북한 스타일의 한복(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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