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

 ☞ 만성한묘(滿城漢墓)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 교외의 마왕퇴(馬王堆)에서 1971년에 발견한 전한(前漢) 초의 무덤.

 창사시는 전국시대에 초(楚)나라 남쪽 끝의 도시였으며, 진한(秦漢)시대에는 장사국(長沙國)이 설치된 곳으로, 전국시대로부터 한대(漢代)에 이르는 무덤이 발견되어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중 창사시 중앙으로부터 동쪽 약 4km에 있는 마왕퇴한묘의 발굴조사가 1972년에 1호분에서 시작되었다.

 지하의 무덤구덩이 안에서 외(外)· 중(中)· 내(內)의 3중 목곽(木槨)을 발견하였는데, 내곽(內槨) 안에도 외· 중· 내 3중의 목관(木棺)을 안치(安置)해 놓았다. 목관 위에는 채색의 백화(帛畵, 비단에 그린 그림)가 있고, 목관 속에는 50세 가량으로 추정되는 부인의 유해(遺骸)가 있다. 부장품(副葬品)의 대부분은 목곽과 목관 사이에 들어 있었는데, 목우(木偶, 나무로 만든 사람의 형상)· 악기· 칠기 등과 죽제(竹製)의 큰 바구니 속에서 견직물· 식량류 등을 다수 발견하였다.

 그 밖에 당시의 풍속과 생활을 여실히 나타내는 유물 등 주목할 만한 1,000여 점의 껴묻거리가 비교적 완전한 상태로 출토되었다. 73∼74년에 걸쳐 2호분과 3호분이 조사되었는데, 2호분에서는 '대후지인(軑侯之印)'의 동인(銅印)과 '이창(利蒼)'의 옥인(玉印)이 출토되었다. 3호분에서는 '역경(易經)'· '노자(老子)'· '전국책(戰國策)'의 백서(帛書)와 죽간(竹簡)이 출토되었다.

 마왕퇴는 지역 이름이고, 한묘는 서한시대(西漢時代) 대후가족들의 묘지이다. 이 마왕퇴한묘는 장사시 동부지역의 오리패(五里牌)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시중심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있다. 마왕퇴는 병원내에 창고를 지으려다 발견되었는데 현재는 호남성박물관 원내에 있다.

 1972년~1974년 이어서 시 외곽의 류양하 옆의 마왕퇴에서 출토되었다. 3개의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선후의 순서로 1번 무덤, 2번 무덤, 3번 무덤 번호를 달았다.

 3개 무덤 중 1번과 3번 무덤 모양은 똑같은 데 전부 정방형 모양으로서 전형적인 서한시대 매장형식이다. 2번 무덤은 윗부분과 중간부분은 원형이고 아래로 3m 정도는 정방형이다. 1번과 2번 무덤은 동서방향으로 병렬되었고, 3번 무덤은 1번 무덤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세개 묘실의 북쪽에는 각기 지면에서 묘실 밑부분까지 직접 통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

 1호 무덤에서 나온 것은 여성으로 약 2,100여년 전의 것으로, 형체가 완전하고, 전신이 윤택하면서, 부분적으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고, 연한 조직은 탄성이 있어서 마치 막 죽은 듯하다. 그것은 다른 말라 죽은 미이라나, 땅속에서 형성된 미이라들과 달랐다. 그것은 독특한 형태의 시체로, 시체를 보존하는 기술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수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시체는 해부 후에 내장을 담은 그릇들과 함께 특수 제작된 지하실에 전시되어 있다.

◈ 중국 장사에 마련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상해에서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이사에 이사를 거듭하다 장사에 들르게된다.

 중일 전쟁 때 중국 호남성 장사시 서원 북리에 머물 때(1937. 11~1938. 7) 사용한 건물로서, 2009년 10월 10일에 문을 열었다. 이 청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삼당 화합 회의 도중 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 선생이 피격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그 때 당시 사용했던 건물로 건물 내부에는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열사들의 유품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있다.

 독립운동을 이끄셨던 분들의 동상도 만들어져있으며 직접 적어 내려간 글씨들도 생생한 역사의 현장임을 증명한다.

▲ 남목청(楠木廳) 사건

  1938년 5월 6일, 임시정부 위원이었던 백범 김구와 현익철(玄益哲, 1890~1938), 유동열(柳東說, 1879~1950), 지청천(池靑天, 1888~1957, 이청천으로도 불렸음)이 후난성 장사에 위치한 남목청(楠木廳)에 모여, 민족주의 삼당인 '조선혁명당(朝鮮革命黨)'·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 '한국국민당(韓國國民黨)'의 합당을 논의하였다. 이때 일본제국 경찰에 매수당한 조선혁명당 당원 이운한(李雲煥)에게 저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이 와중에 김구는 치명상을 입고, 현익철은 사망하였다. 사건 후, 중국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하였다. 당시 후난성 주석이었던 장즈중(張治中)은 도주 중이던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였고, 장제스 역시 김구에게 위로와 지원을 하였다. 사건을 사주한 박창세(朴昌世), 강창제(姜昌濟, 1890~1965) 등도 수감됐다.

 사건 이후, 신변의 안전을 위해 김구 일가는 잠시 소련영사관에 몸을 의탁하기도 하였다. 김구가 얼마나 소련을 싫어했는지를 생각하면 이 당시 상황의 급박함을 짐작할 수 있다.

 남목청 제6호 건물은 1938년 5월 6일, 백범 김구선생이 일제에게 매수된 자로 보이는 밀정 李雲煥(이운한)이라는 자의 총격을 받은 역사의 현장이다. 남목청 제6호 건물은 池靑天(지청천) 선생이 이끈 조선혁명당 당본부임과 동시에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속들이 잠시 살았던 거처지이기도 한 곳이다.

 김구 선생을 위시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차례로 호남성 성도 장사로 들어와 이곳에서 머문 기간은 1937년 12월~1938년 7월까지였으니 대략 8개월 동안이었다. 김구도 '백범일지'에서 장사에 체류한 기간은 8개월 동안이라고 기록해놓았다. 1938년 7월 임정이 장사를 떠나 옮겨간 곳은 광주였다. 

 김구 등 4명의 독립운동 지사들이 이운환에게 총격을 받은 이날은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한국국민당 3당의 대표인 지청천, 유동열, 현익철, 김구 네 분이 이곳에 모여 3당 합당을 논의하던 자리였다.

 이운환은 1920~1940년대 중국 각지에서 활동한 일제 영사관 소속 헌병경찰들의 보고서, 외무성 지시 등 문건 사료에 나오는 한국인 첩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운환이 난사한 총탄 첫발은 김구가 맞아 중상을 입었고, 둘째 발을 맞은 현익철도 중상을 입었고, 셋째 발을 맞은 유동열도 중상을 입었으며, 넷째 발을 맞은 이청천만이 경상을 입었다. 네 분은 모두 긴급히 이곳 창사(長沙, 장사) 소재 샹야(湘雅, 상아)의원으로 실려 갔지만 중상을 입은 현익철 선생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절명했고, 같이 중상을 입은 김구, 유동열 두 분은 입원 치료 끝에 극적으로 살아났다.

 특히 병원으로 실려 온 김구선생은 처음엔 의사가 사망한 걸로 보고 방치해뒀다가 3시간이 지나서도 숨이 붙어 있는 걸 보고 긴급히 수술에 들어가 되살아났다. 김구 선생은 심장 바로 앞에서 총알이 멈추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망 일보 직전에서 하늘이 도와 되살아난 셈이다.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한 달 간 지낸 김구의 수술비와 입원비는 모두 당시 상아의원까지 찾아와 병문안을 한 호남성장 張治中 장군과 장개석이 지원해줬디. 한구(漢口)에서 중일전쟁을 지휘하던 장개석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전보를 보내 김구의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했으며, 한 달 뒤 김구가 퇴원한 뒤에도 나샤티엔(羅霞天, 나하천)이라는 부하를 보내 치료비 3,000위앤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 이운한(李雲煥, ?~?)

 이운한(李雲漢, 생몰년 미상)은 중화민국 후난성 창사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청사에서 백범 김구를 비롯하여 임정 요인 일부를 저격하였던 인물이다. 1949년 안두희 이전에 백범 김구를 저격하였던 인물이었지만 그 당시 백범이 병원치료를 받으며 회복됨에 따라 역사적으로 안두희에 비해서 묻혀지게 된 인물이 되었다.

 생몰년도나 출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1938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청사로 잠입하여 한국독립당, 조선혁명당, 한국국민당의 3당 합당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적으로 백범 김구를 비롯하여 임정 요인들을 저격하였다. 이 사건으로 백범 김구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다행히 병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설로는 이봉창, 윤봉길 의거를 주도한 백범 김구를 살인범으로 주목한 일제가 백범을 제거하기 위해 보냈다는 저격범이라는 설도 있고 일제에 매수되어서 백범 김구를 제거할 목적으로 나타난 친일파라는 일설도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단, 유력한 일설로는 임시정부 조선혁명당의 당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서 3당 합당에 반대하였다는 입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친일파였다는 일설과 일본 제국이 보낸 밀정이라는 일설도 있지만 이 역시 정확히 불명이다.

◈ 호남성박물관(湖南省博物館)

 호남성 박물관은 20세기 50년대 초, 장사시(長沙市) 개복구(開福區)의 풍경이 수려한 열사공원의 옆에 위치해 있다.

 점유면적은 5만 1천㎡, 건물이 차지한 면적만 해도 2만 9천㎡이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문화재가 풍부하고, 국내외에 유명한 마왕퇴 한묘의 문물과 은,주의 청동기, 초나라의 문물, 역대 도자기, 그림, 근대의 문화재까지 특색있게 모두 갖추어 놓았다. 중국의 모든 성(省)중에서 제일 크고 종합적인 역사예술박물관이며,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애국주의 교육시범기지이자 호남성 제일의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호남성의 박물관 부지내에는 나무가 무성하고, 조용하여 학습환경으로서 제격이다. 과거에 지은 옛 전시관과 사무실, 새로 지은 전시관의 메인건물 등의 건축물이 고풍스럽고 전아하며, 각 시대적 특색을 잘 가지고 있다. 20세기 말에 새로 지은 전시실의 면적은 1만 4천㎡로, 웅장하게 지어졌다. 그 독특한 풍격은 호남의 문화가 잘 녹아서 표현되어 오랜 도시 장사의 대표적인 건축물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마왕퇴한묘', '호남유명도자기', '호남성상주(商周)청동기', '호남십대고고학 신발견', '명청회화전'등의 상설전시관과 임시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열사공원(烈士公園)

 호남성의 열사공원은 장사시의 제일 큰 공원으로,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산과 강이 자리하고 있어 조용한 곳이다.

 1951년 인민해방사업에 헌신한 혁명선열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호남열사공원을 지었다. 점유면적은 118.2㏊이며,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진다.

 서쪽은 기념구역으로 남쪽에 큰 출입구가 있고, 긴 도로의 양쪽에는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화단을 지나면 돌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기념광장이 있는데, 히말라야 삼목이 늘어져 있고 잔디가 펼쳐져 있다.

 기념광장의 언덕에 '호남열사공원기념탑'이 있는데, 이는 1959년 세워진 것으로 기념탑과 기념당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상부의 기념탑만 높이가 38.6m에 달하는 8각형의 형태이다. 탑의 남향 정면으로 기양석비심을 끼어넣었고, 위쪽에 모택동이 필체로 '호남열사공원기념비'라고 적혀있다. 하부는 기념당으로 기념당의 사각에는 벽에 감실(신주를 모시는 장)이 있고, 뒤에는 제당으로 비석이 세워져있는데, 여기에 "근 백년 동안, 특히 근 30년 동안 중국 인민해방사업을 위해 희생한 호남인민 영웅 열사들의 영광은 영원 불후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기념당의 천정은 아름다운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기념당의 동,서쪽으로 전시실이 있는데 전시실에는 곽량, 하명한, 양개혜등 90여 명의 열사들의 사진과 사적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국의 76,000여 명의 열사들의 명단이 있다. 기념탑과 기념당 모두 표면이 화강암으로 지어졌다. 탑의 동북쪽에 송나라식을 모방하여 만든 기념정이 있는데 지세가 높고 서쪽으로는 록산이 바라보이게 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호수의 빛나는 물빛을 볼 수 있다.

 서쪽이 기념구역이라면 동쪽은 관광구역으로 호수를 마주하고 지어진 제방이 있다. 아름다운 호남의 산수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악록산(岳麓山) 풍경 명승구

 악록산 풍경 명승구는 국가급의 중요한 풍경명승구이다. 옛 도시 장사의 상강(湘江)변에 위치하고 있고, 구릉, 산, 강, 하천, 호수, 자연동식물, 문화유적, 근대명인들의 무덤, 혁명기념유적등이 분포되어 있다. 개방되어 있는 지역은 악록산풍경지역과 귤자주두 풍경구이다. 그중 악록산 풍경의 핵심 지역내에는 악록서원(岳麓書院), 애만정(愛晩亭), 녹산사(麓山寺), 운록궁(云麓宮), 신민주학회등이 있다. 계획 개방구역은 천마산(天馬山). 도화령(桃花嶺). 석가령(石佳嶺)과 토성두(土城頭)등이 있는데 총 면적은 36㎢에 달한다.

 악록산 풍경명승구는 남쪽으로는 형악(衡岳)을, 북쪽으로는 동정(洞庭)을 바라보고, 서쪽으로는 망망한 벌판에 접해있고, 동쪽으로는 끊임없이 흐르는 상강을 내려다 본다. 옥병풍, 천마, 봉황, 귤주가 앞에 수놓아져 있고, 도화(桃花)가 뒤를 푸르게 감싸고 있다. 그 고요함(靜)이 마치 용과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자는 듯하고, 또한 활기참(動)이 마치 준마가 힘차게 달리는 듯하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작은 분재처럼 보이고, 멀리서 보면 천연 병풍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연의 인공물이자 인간세계의 절경, 장사의 위대한 경관이라 할 수 있겠다.

 악록산 풍경명승구은 옛부터 산이 푸르고 물이 깨끗하다고 일컬어져 왔는데, 주요 풍경구로는 청풍협풍경구, 운록봉풍경구, 만경원풍경대, 협석파풍경구, 유가 유적지, 불교의 사원, 은록도궁, 귤자주두풍경구 등이 있다.

 11월에 단풍문화제가 열린다.

◈ 악록서원(岳麓書院)

 장사시 악록산의 청풍협(淸風峽) 아래에 있으며 북송(北宋)의 개보년(기원 976년)에 지어졌다. 악록서원은 산세에 따라 건축되었으며 점유면적이 2만 1천㎢이다. 대칭되는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증축선에는 원문(院門), 혁희대(赫曦臺), 대문(大門), 이문(二門), 강당(講堂), 어서루(御書樓)가 있으며 양측에는 교학재(敎學齎), 반학재(半學齎), 상수교경당(湘水敎京堂), 백천헌(百泉軒), 선산사(船山寺), 숭도사(崇道祠), 육군자당(六君子堂), 삼암(杉庵), 염계사(廉溪祠), 사잠정(四箴亭)등이 있다.

 그 왼쪽에는 문묘, 오른쪽에는 화초원림이 있다. 두 정자(풍운정, 취향정)와 두 연못(음마지, 황문지) 등 정취를 자아내는 곳이 있다. 북송 때 만들어진 후 지금도 호남대학의 캠퍼스로 쓰이고 있으며, 주희, 장식이 토론을 벌인 곳이다.

◈ 공산당의 비밀 아지트 청수당(淸水塘)

 호남성은 공산당의 성지가 곳곳에 퍼져 있으며 청수당도 공산당에게 있어 중요한 유적중 하나이다. 모택동이 창건한 중국공산당 호남성위원회의 옛 유적지로, 모택동이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 후, 1921년 10월10일 중국공산당 최초의 성급지부-중공호남지부를 건립했다. 이어서 이곳에 중공호남성위원회를 세우고 서기를 맡았다. 모택동은 호남성 성립 제1사범대학 교직원이라는 신분으로 22호실에 묵었다. 이 후 이곳은 중공 호남지부 위원회의 비밀 아지트가 된 것이다.

 일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양개혜가 이곳에서 같이 묵었다. 1923년 4월 모택동이 이곳을 떠나서 상해 당중앙에 참가하여 지도자로서 일을 시작했다.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민간 주택으로 민국초기에는 문앞에 동북에서 남서쪽으로 8자 형태로 연못이 있었는데 위쪽의 연못은 비교적 작고 물이 혼탁했으며, 아래쪽의 연못은 비교적 크고 물이 맑았다. 위쪽의 물이 아래쪽으로 흘러들어와 물이 맑아지니 이름을 청수당이라 하였다. 1956년 성급 문화제단위로 지정되었다.

◈ 도화원(桃花源)

 도화원은 동진(東晉)때 대시인 도연명이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묘사한 인간선경이며 천백년이래 모든 사람들이 이상향의 대명사로 여겨온 <무릉도원>이 유래된 곳이다. 중국 후난성 북서부에 상덕이란 도시가 있는데 옛날에는 무릉이라 불렸던 곳으로 산물이 풍부하고, 경치 또한 좋기로 이름 났었다.

 도연명의 무릉도원이 바로 상덕시의 도화원현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도화원기를 보면 한 어부가 배를 타고 가다가 도화림(桃花林)에서 길을 잃고, 배에서 내려 산길을 헤매가 동굴을 따라 들어가게 되었는데 순간,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경이 눈앞에 펼쳐졌다고 한다.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있던 주민들은 자신들을 진(秦)나라 때 전란을 피해 나와 은둔하고 있는 사람이라 소개했고, 어부가 떠날 때 그곳의 존재를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했으나 어부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다시 찾아갔을 때는 아무리 애를 써도 찾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다.

 산수전원이 아름답고 사관정각이 성행하고 시문비각이 풍부하며 혁사전설이 기이함으로 세계적으로 희소한 절경이라하여 유람지로서의 가치와 문화예술 가치가 있다.

 도화원은 중국역사상 고대사대 도교승지의 하나로 35개의 작은 동굴이 있고, 천백년이래 수많은 문인묵객(文人墨客)이 집결되고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관람객들을 경찬케하며 도연명, 맹호연, 왕창령, 왕유, 이백 등 위인들의 수많은 진귀한 글들이 담겨 있다.

 오늘의 도화원은 신화의 고향인 도선협, 도교승지인 도원산, 복지동천 도화산, 무릉도원 진인촌, 4개풍경구와 100여개의 코스가 있다.

◈ 바다속 탐험과 즐거움이 함께 있는 테마파크- 장사 해저세계(SEA WORLD)

 2억원(인민폐)이 투자된 장사 해저세계는, 그중 해양생물박람관과 워터파크(海上戱水中心)가 가장 눈길을 끈다. 수 천종의 세계각지에서 온 진귀한 해양생물과 담수어, 귀여운 바다사자, 흉포한 상어, 오색찬란한 산호, 여러 모습의 해초들과 신비한 바다 속 광경....해저세계에 오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넋을 잃을 것이다.

 워터파크는 높은 미끄럼이 있고, 흔들리는 작은배가 떠있는 환류하, 거세게 출렁이는 인공 파도, 만화같은 세상의 어린이풀, 성인풀, 안마풀 등을 즐길 수 있다.

 현대적인 설비와 인공적인 높은 수준의 해양분위기는 사람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멋진 곳이다.

o 해저세계 입장료 : 3위안/인

o 해양관 : 성인-평일 50위안/인, 주말 및 공휴일 70위안/인

o 신장 1.1m~1.4m 아동-평일 25위안/인, 주말 및 공휴일 35위안/인

o 테마파크 : 성인 25위안, 신장 1.4m아동 15위안(신장 1.4m 이하 아동은 반드시 어른과 같이 들어갈 것)

◈ 세계의 창(世界之窓)

 호남 미디어 주식회사, 심천화교성공 주식회사, 홍콩 중국관광그룹이 3억 6천만원(인민폐)을 투자해 세운, 화중지방 최대 테마파크이다. 1997년 10월 1일 개방하여, 지금은 AAAA급 관광지가 되었다. 세계의 창은 산과 강에 둘러싸여 있어 환경이 아름답다. 100여개의 세계 유명한 명승고적이 재현되어 인문, 역사를 느끼게 해주고, 강한 이국적 정서를 보여주면서, 각각 다른 풍경과 다채로운 경관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남미의 라틴댄스, 러시아댄스, 일본의 무용 등 수 십여 아름다운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고, 대형 실외 레이저불꽃쇼인 <세계의 빛>은 하이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황홀한 광경을 보여준다. 또한 10여가지 오락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놓는다. 장사 세계의 창은 호남성에서 열린 주요 문화 활동의 기지로서, 매년 매우 중요한 경축행사들이 열리는데, 국내외에 유명한 Jin Ying festival of TV arts(金鷹電視藝術節)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http://www.colorfulworld.cn/

◈ 형산(衡山)

 형산은 장사에서 100km 떨어진 형산현에 위치한 산으로 주요 볼거리로는 남악묘(南岳廟), 황정관(黃庭觀), 구선관(九仙觀), 축융전(祝融殿)등이 있다. 형산에는 봉우리가 모두 72개로, 각 봉우리마다 명칭의 유래가 있다. 축융봉이 주요 봉우리로 해발 1298m이며, 형산의 최남단의 봉우리인 회안봉(回雁峰)은 옛사람들이 남쪽으로간 기러기가 회안봉에 온 후 다시는 남쪽으로 가지 않았다고 여긴 곳이다. 이 산의 가장 북단은 바로 장사의 악록산의 기점이기도 하다.

 형산은 2000여년 전에 이미 천하에 이름을 떨쳤으며 남악(南岳)이라고 하여, 중국 오악(五岳)중의 하나로 역대 제왕들이 여기에서 사냥을 하고 제사를 지낸 곳이다. 두보, 주희 등 유명한 문인들도 모두 이곳에 유람을 왔었다 한다. 남악인 형산은 오악중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오악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년 4계절의 정경이 매우 아름다워 '南岳獨秀(남악 홀로 가장 아름답구나)'이란 명예를 얻었다.

 지금도 이 산에는 불교와 도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에 중국관광객이 몰려와 기도를 올린다.

◈ 귤자주(橘子洲)

 사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귤자주 위에는 나무들이 매우 많아서 멀리서 보면 마치 검푸른 거대한 배처럼 보인다.

 물이 역류하여 물결이 장사 고성을 둘러싸고 흐른다. 서쪽으로는 악록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장사성을 접하고 있다.

 남북으로 길이가 5km에 달하고, 동서 너비는 50~200m인 좁고 긴 작은 섬이다.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강에 있는 섬'이며, 세계에서 제일 긴 '내하(內河)의 푸른 섬'이다.

 섬위에는 귤이 생산되어 과거에는 귤주(橘洲)라고 불렸으며, 옛부터 풍경이 아름다워, 송대에는 이미 팔경 중 하나로 손꼽혔다. 귤주에는 오뉴월에도 덥지 않은, 여름을 나는 장소였으며, 모택동도 청년시대에 곧잘 이곳에 와서 수영과 산책을 하며 일광욕을 즐겼다. 현재 귤자주는 공원이 되었으며, 귤나무 수 천그루가 심어져 있고, 매해 가을 수확기가 되면 귤나무들이 늘어진다.

 정자와 길을 세우고, 공원 가운데 거대한 한백옥기념비(漢白玉紀念碑)를 세웠는데, 모택동의 글씨로 '귤자주두(橘子洲頭)'라는 4자와 그가 1925년에 지은 시 <심원춘 장사(沁園春 長沙)>가 적혀있다.

 장사시정부는 이곳을 하나의 원림, 관광, 오락, 체육, 문화, 상업의 혼합체인 다기능 국제적 관광문화명소로 만들 계획으로 이곳을 7구역으로 나눠 2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모택동의 출생지 소산(韶山)

 소산은 장사에서 130km 떨어진 작은 도시로, 중국인들의 위대한 지도자 모택동의 고향이며 모택동이 청년시절의 생활하고 초기의 혁명활동에 종사한 지역이다. 소산은 역사적인 도시로, 옛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1960년대 문화혁명당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급증으로 철도노선이 깔리고 도로가 정비되었다. 1993년에는 모택동 탄생 기념 100주년 행사가 있었다.

 모택동의 생가가 있는 곳은 '모택동풍경구'라 하여, 그가 살았던 집과 기념관, 도서관, 동상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또한 근처에 유명한 공산당원인 유소기의 연고지이기도 하여 공산당에게 있어서는 신성한 장소이다.

◈ 호화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상강(湘江) 유람

 노아유람선은 2005년 9월 29일 정식으로 운행하기 시작한 5000톤 중량급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호화 유람선이다. 총 길이가 91.8m, 넓이 18.6m, 높이 15.8m에 이르며 동시에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독일 유명 디자이너의 설계로 화제가 되었으며 우아함과 장대함을 함께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끄는 한편, 세계일류의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관광, 비즈니스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상강 노아 유람선의 탄생은 중국 호남성 장사시의 획기적인 사건이며 "현대화의 상징"이라 불리운다. 축물의 양쪽 기둥에는 두보의 유명한 시가 새겨져 있다.

◐ 상강 주요 유람코스

1. 귤주(橘洲, 쥐조우)

 호남성 장사시 악록구를 흘러지나는 상강의 중심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총길이는 5km 정도이며 약 1600년 전에 형성된 섬이다. 아름답고 수려한 장관이 유명하며 모택동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에 7차례나 찾아와 수영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2. 월량도(月亮岛, 위에량다오)

 장사시 북쪽 교외의 망성현(望城县)을 흘러 지나는 상강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남쪽은 넒고, 북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전체적으로 반달 모양을 이루고 있어 '반달섬'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남북 총길이가 4230m, 동서 넓이 400m, 총면적이 25ha에 달하며 지세는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평균 해발은 29.8-32.9m 정도이다. 매년 우기를 대비해 정부에서 홍수방지 댐을 건설하기도 했다.

 중국 고대 서원 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악록서원과 천심각, 악록산 도림이사를 중심으로, 당나라의 위대한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기념관까지 유람선 내에서 내어다 볼 수 있다. 두보 기념 건축물의 양쪽 기둥에는 두보의 유명한 시가 새겨져 있다.

◈ 코끼리 쇼를 볼 수 있는 장사 생태 동물원(野生动物园游览(Zoo & Safari Park))

 동물원은 도시 외곽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물이 동물원에서 살고 있다.

 차를 타고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코끼리가 재롱을 부리는 코끼리쇼는 꽤 볼 만하다.

o 참고사항

 동물들에게 먹이는 가급적 주지 말 것

o 코끼리 쇼

 하루 두번-10:00~10:30, 14:00~14:30)

◈ 천년의 고도- 봉황고성(鳳凰古城)

 천년의 고도 봉황고성은 중국의 4대 고성으로 불리우며 묘족과 토가족이 타강을 중심으로 4,000년간 살아온 중국속의 또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o 타강뱃놀이: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타강과 강을 이어주는 홍교 그리고 강을 따라 들어선 오래된 수상가옥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o 남방장성: 약 400여 년 전 청나라에 복종하지 않는 토가족과 묘족을 격리시키기 위해 쌓은 성벽이다.

o 옛중국의 상업거리: 4,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장사 먹거리

✜ 호남요리-상채(湘菜)

 호남요리는 간단하게 상채(湘菜)라고 하여 중국 8대 요리중 하나이다. 상강유역의 요리방식은 매우 세심하고 그 재료가 매우 광범위하여 맛이 다양하고, 메뉴도 풍부하다. 그 특징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색깔이 짙으며, 매우면서 시고, 향긋하고 신선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난다. 지리적 위치상, 호남의 동남쪽은 구릉지대와 분지가 많아서, 동업, 목축업뿐만아니라 어업도 상당히 발달하여있다. 호남의 서쪽은 산이 많아서 죽순, 버섯 혹은 산나물들이 많이 난다.

 일찌기 2000여년 전의 서한(西漢)시기에 장사지역에서는 이미 들짐승, 날짐승, 생선등을 원료로 찌고, 삶고, 끓이고, 굽는 등의 조리방법들로 음식을 하여 점차 상강유역, 동정호지역, 호남의 서산(西山)지역의 3개 지역의 지방색이 강한 호남요리(湘菜)를 형성했다.

 역사적으로 일찌기 호남요리는 방식이 간결하고 보수적이었다고 한다. 청대 말기 1853년 태평천국군이 호남성에서 전쟁을 벌였다. 1864년 남경이 합락되기까지 10여년 동안, 호남에 위치한 군대의 식생활은 호남요리가 주(主)가 되었다. 호남의 맛이 각지로 퍼지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호남요리가 발전하게 된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 호남요리는 전세계로 뻗어나가, 뉴욕, 도쿄, 함부르크, 타이페이, Kuala Lumpur, 싱가포르 등지에도 레스토랑을 세우게 되었다.

◐ 红烧肉(홍샤오러우) : 모택동이 즐겨먹었다는 요리. 주재료는 기름진 돼지고기로 2단 분리 항아리에 음식이 담겨 나온다. 음식이 담긴 부분을 들어보면 항아리 안이 뜨거운 물로 채워져 있다. 중탕처럼 상당시간 따뜻한 상태에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 爆炒三菌(빠오차오산쥔) : 후난성의 라오지아싼(老家山)의 산중에서 일년에 한번 수확 가능하다는 鷄腿菇(지투이구)라는 야생버섯이 주 재료로,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만점의 요리다.

◐ 剁椒蒸鲶鱼(뚜어지아오쩡니엔위) : 장강에서 잡은 메기에 고추(채썬 고추)와 파를 채 썰어 같이 조리한 음식. 모택동은 고추와 이 장강의 메기를 즐겨먹었다. 모택동이 "매운 고추를 즐기는 사람에게 무엇이 두렵겠는가" 이렇게 말을 하고 나서 홍군(紅軍-모택동을 따르는 군인)에서 고추를 먹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 화궁전식당(火宮殿酒家)

 장사시(長沙市) 파자가(坡子街)의 화궁전식당(火宮殿酒家)는 국내외로 유명한 '중화노자호기업(中華老字號企業, 대대로 내려온 가게)'인데, 호남스타일 먹거리의 원류이며, 호남요리의 주요 대표격인 식당으로 깊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화궁전은 과거에는 불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건원궁(乾元宮)'이라고도한다. 청대 건륭 12년(1747년)에 건설되어, 청대 말엽에는 제사를 지낼뿐 아니라 극장, 먹거리시장으로 발전하였다. 민국시기(民國時期)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서 완전한 먹거리 시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화궁전을 북경의 천교(天橋), 상해의 성황묘(城隍廟), 남경의 부자묘(夫子廟)와 함께 아름다움을 겨루곤 했다. 장사는 호남의 민속문화, 종교문화, 음식문화가 모여있는 대표적인 대중적 장소로, 특히 화궁전의 지방색이 강한 먹거리는 그 이름을 떨쳤으며 모택동의 방문으로 그 이름을 더욱 높였다.

 화궁전의 주인은 전통적인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승하였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썩은 두부(臭豆腐)', 자매단자(姉妹團子), 脑髓卷、龙脂猪血、双味八宝果饭 등이 있다. 재료를 까다롭게 선별하고, 섬세하게 요리하며, 그 형태를 우아하게 만들어내고, 맛은 정통을 지켜낸다.

o 본점 ：长沙市坡子街78号　☎：0731-5817591

o 东塘분점 ：东塘立交桥东北角　☎：0731－5501303

◈ 장사 쇼핑

✜ 중국의 4대 자수 - 호남 자수(상수, 湘繡)

 민간에서 기원한 호남의 자수는 여러 역대 예술인들의 부단한 노력끝에 독자적인 매력을 지닌 예술적인 풍격을 형성하여 유구한 역사와 기교있는 자수예술은 그 이름을 천하에 떨치며, 호남의 전통적인 특색을 지닌 수공예품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4대 자수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유일하게 파나마 국제 공예품 박람회에서 금상을 탄 자수작품이다. 다른 지방의 자수와 달리 호남 자수는 날아오르는 새, 달리는 동물들, 인물, 꽃, 산수등 매우 사실적이며, 또한 화면에 감동과 변화를 담는 것이 그 특징으로 예술적인 매력을 더욱 부과해 준다. 작은 액자나 넥타이등에 섬세한 자수를 놓은 상품들이 관광객의 마음을 흡족케 해 줄 것이다.

✜ 천연의 돌에 피어난 국화- 국화석(菊花石)

 국화석(菊花石)은 천연의 희귀한 것으로 석국화(石菊花)라고도 한다. 호남(湖南) 류양 대계하(大溪河)의 암석층에서 생산된다. 그 꽃이란 것은 2억년 전에 지질작용으로 자연적스럽게 형성된 암석 가운데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해와 달의 정화를 받고, 천지의 영기를 흡수한 꽃"이라고도 한다. 그 꽃의 모습이 마치 예쁘게 핀 가을국화가 질투할 듯 하고, 꽃의 색은 유백색이며, 무늬는 청신하고, 그 선이 분명하여 벽옥같이 깨끗하며 아름답다.

 석국화는 청대 건륭제시기에 발굴되었다고 한다. 당시 돌속에 국화가 있다고 매우 놀랐는데, 마치 조각해 놓은 듯 그 형태가 기이하여 역대 조정, 관리, 부상들이 수장하고 아꼈다고 한다.1915년 그 기이하고 아름다움에 "희귀품 금상"을 받았고, 당시의 그 국화석은 지금까지 UN박물관에 잘 보관되고 있다. 국화석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약간의 조각을 더해 놓으면 그 신비로움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 장사의 쇼핑거리-황흥남로 보행상업가(黃興南路步行商業街)

 장사시의 황흥남로(黃興南路)는 오래된 옛거리로, 현대 북경의 왕부정과 같은 장사의 옛모습을 대표하는 상업거리이며, 장사의 혼(魂)이다. 황흥남로상업보행가는 장사시의 오랜도시를 개조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유명한 설계사와 디자이너등이 전심전력으로 쇼핑, 휴식, 오락,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하였다.

 전통과 현대를 잘 결합시킨 상업가는 전체 길이 830m, 너비 20-30m로, 서쪽 총 건축면적이 약 11만㎡에 달하고, 투자금액은 6억위안에 이른다.

 실내외의 두 보행가의 경관디자인은 사람을 중심으로 호남과 초(楚)문화의 특색이 풍부게 드러난다. 보행가의 환경친화적인 먹거리, 물이 주제가된 경관, 조각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시민들에게 다채로우며 이상적인 도시 안의 공원과 쇼핑센터,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보행가, 실외보행가, 공중화원가(空中花園街)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외보행가의 길 양옆으로는 수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