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Lombok) - 끝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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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및 근교 발리 족자카르타 자바수마트라 슬라웨시바탐(Batam)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 제도의 서쪽 끝, 발리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롬복은 남위 8˚(적도에서 약 375km 떨어져 위치함)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에는 발리섬, 동쪽에는 코모도섬, 남서쪽에는 타냐 토라야(Tanah Toraja)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발리섬 바로 옆에 자리한 섬으로, 발리에서 비행기로 20분, 페리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복은 발리의 ⅓정도 크기로, 발리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약 250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화려한 발리섬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토속적인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발리와는 월레스라인이라는 생태분류로 나뉘어 있을 만큼 매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섬의 동서 길이는 80km 정도이고, 푸른 산악의 섬 북쪽과 달리 남쪽은 건조하다. 승기기 해변(Senggigi Beach)의 백사장, 3개의 섬으로 이뤄진 기리섬(Gili Island)등 이곳을 찾는 이들은 이 모든 것에 만족하여 이곳을 "호핑섬(Hoping Islan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대 몬순기후인 롬복의 주 관광지인 서쪽 해변지대는 일평균 기온이 27℃~32℃이고, 내륙은 29℃~34℃이며, 오전 6:20에 해가 떠, 해가 지는 오후 6:30까지 12시간 정도 낮이 지속된다.

 

 건기는 6월부터 10월사이로, 장거리 여행, 해발 3,726m의 국립공원인 린자니산(Mt. Rinjani)에 있는 폭포 기슭에서의 급류타기, 정글 트랙킹을 즐길 수 있다.

 

 우기는 10월부터 그 다음해 5월까지 꽤나 길다. 이때 대부분의 지형은 짙은 녹음으로 가득 차 롬복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로는 적기이다.

 

 '롬복'이라는 말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롬보('끝이 없는 길'이라는 뜻)라는 말이 변천이 되어 현재는 롬복으로 부르고 있다. 롬복은 발리섬 바로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발리에서 비행기로 15-20분, 페리(쾌속선)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발리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롬복 서쪽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발리의 아궁산(3.124m)을 배경으로 더욱 운치있게 보인다.

 

 롬복섬의 크기는 발리섬과 비슷(발리보다 조금 작음)하며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과 비교하여 약 2.7배 정도되는 넓은 섬이다.

 

 현재(2003년) 기준으로 2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고 인구의 대부분(80%)이 사삭족이며 나머지 20% 정도는 발리의 예전 8대 왕국의 하나인 까랑아슴 왕국이 롬복을 통치할 때 이주한 사람들과 약간의 술라웨시 브기스족, 그리고 소수의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종교는 이슬람이지만 약 20% 정도는 '발리힌두교' '개신교' '카돌릭' '불교'도 신앙한다.

 

 자바섬과 발리섬 사이의 바다 깊이는 얕은 반면 발리과 롬복 사이의 바다는 깊고 조류가 아주 빠르며 이런 관계로 발리와 롬복 사이에는 월레스라인(동물 지리학적인 생태계 분류)으로 나누어진다.

 

 다시 말해서 발리섬으로부터 서쪽으로는 아시아 계통의 동식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반면에 롬복섬으로부터 동쪽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계통의 동식물이 많이 분포하는 것도 웰레스라인의 영향이다.

 

 롬복은 '소 순다 열도'(발리섬부터 동쪽으로 나열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의 섬)의 발리섬 다음에 위치하고 있고,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린자니 산으로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롬복 마타람 공항에 도착하여 거리를 나서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찌도모(Cidomo)'라고 하는 조랑말이 이끄는 마차이다.

 

 이 조랑말 마차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차량보다 '찌도모'가 많은 섬이다. 조랑말 머리에 아름다운 장식으로 치장을 한 모습이 특이하다.

 발리와 비교하여 본면 아주 깨끗하고 조용하며 어떤 의미로는 너무 한적한 섬이다. 발리와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두 섬의 특색이 확연히 구분되는데 발리는 좀 상업적인 면과 모든 레저시설과 잘 발달된 관광 자원으로 사람이 자연과 더불어 만들어 나가는 관광지라면 롬복은 살아있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시내 지역은 시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인 것은 풍요로운 반면에 얼굴에 웃음이 별로 없었고 시골 지역은 비록 움막(시골 현지인이 거주하는)에서 살지만 사람들의 문명에 찌들지 않은 미소와 친절함,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바로 해맑은 웃음으로 받아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무인도(기획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3-4섬을 연결하는 투어는 바다낚시, 스피트보트, 바나나보트, 무인도 탐사, 스노클링 등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길리뜨라왕안 길리메노의 투어도 있다. 레저시설이 부족한 롬복에서 이 무인도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롬복을 새롭게 느껴 볼 수 있다.

 

 

사삭족(Sasak)

 발리인들보다 자바인들과 흡사한 문화와 외모를 가지고 있는 사삭족은 롬복섬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종교도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힌두가 남아있는 발리와 다르게 이슬람교가 주를 이루며 일부는 아직도 무속 신앙을 믿고 있는 신비로운 종족이다.

 섬의 서쪽은 발리의 영향을 받아 분위기가 발리와 비슷하나 동쪽은 아직 덜 발달되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또 다른 사삭족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가는 방법

✜ 항공

 롬복섬의 수도 마타람에는 세라파랑 국제 공항이 있다. 가루다(Garuda), 멜파티(Merpati), 실크 에어(Silk Air)등이 주요 거점지인 발리와 자카르타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롬복섬 공항의 국제선 출국세가 있다.

 

✜ 버스

 마타람의 주 터미널에서 페리와 버스가 연계되어 발리 및 숨바와섬, 멀리 자바섬의 자카르타까지도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버스 여행은 인도네시아 도로 사정을 봤을 때 매우 피곤한 일이다. 체력을 감안하여 선택을 해야겠다.그리고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 페리

 그러나 주요 이동수단은 발리의 빠당바이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롬복의 길리 낭구로 향하는 코스를 이용한다.

 또한 반대쪽의 숨바와섬과 롬복섬도 페리로 연결되어 있어 알짜배기 섬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현지 교통

롬복 여행자 버스 이용 방법

 마타람을 중심으로 주요 여행 포인트로 운행하는 여행자 버스가 있다. 주요 목적지로는 롬복의 쿠따(Kuta), 셍기기(Senggigi), 방살(Bangsal), 라브한(Labuhan) 등이 있다.

 

롬복 보트 이용 방법

 조그마한 섬이라는 의미를 가진 롬복의 많은 길리(Gili)로 가기 위한 교통수단은 역시 보트이다. 아직 정규 운항이 아니어서 페리로 불리우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맞춰 흥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롬복섬에 도착해서 길리로 가고자 한다면 각 길리(Gili)로 가는 거점 도시를 우선 확인하고 찌모도나 베모, 관광 셔틀버스를 이동하자. 롬복섬 북서쪽의 길리 아이르(Gili Air), 길리 메노(Gili Meno), 길리 뜨리왕안(Gili Trawangan)은 스노쿨링과 다이빙, 자연 그대로의 해변을 찾는 여행자들이 찾으며 방살(Bangsal)이 거점 도시이다.

 발리에서 페리가 도착하는 렘바에서는 길리 낭구아(Gili Nanggu)로 가는 보트가 있다. 길리 그데(Gili Gede)는 쁠랑안(Pelangan)에서 보트가 있다.

 

롬복 찌모도(Cidomo) 이용 방법

 롬복섬의 지역 교통편인 찌도모는 일종의 마차로 지역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운다. 흥정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한번쯤 타보면 추억에 남을 만한 롬복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롬복 베모(Bemo) 이용 방법

 역시 롬복섬의 주요 교통 수단은 소형 버스인 베모이다. 롬복섬의 중심인 마타람만을 순환하는 베모가 있고, 섬 전체를 다니는 베모와 일일 전세를 할 수 있는 베모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정수의 여행자가 된다면 흥정을 통해 베모를 하루 전세내는 것이 보다 좋다. 그 밖에도 차와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여행하는 방법도 있다.

 

 

롬복 역사

 롬복 인구의 대부분은 사삭족이다. 사삭족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는 지금, 일부에서는 그들의 검은 얼굴빛과 곱슬머리로 볼 때 인도에서 건너 왔다고 한다.

 

 반면에 힌두 마자파힛이 몰락한 직후인 14세기 이후 수마트라에서 퍼진 이슬람교가 자바를 통해 롬복으로 유입됐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사삭족들이 이슬람을 받아 들이면서 가능성이 있다.

 

 최초 이슬람이 이곳에 유입되었던 16세기에, 지금의 서쪽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에 4개의 힌두 왕조가 평화를 유지하며 공존하였다.

 

 네덜란드인들은 17세기에 롬복의 동부로 들어와 식민지로 개척하며, 1894년에 섬전체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롬복 서쪽 지역은 발리인들이 다스렸고, 롬복의 동부는 발리의 힌두문화와 다른 롬복에 뿌리내려 있던 힌두문화의 형태로 사원이 발달하며 발리의 문화와는 차이가 있다.

 

 섬 서부의 주요 관광지 건축물은 발리사람들이 만들었던 것이다. 마타람, 카카네게라, 암파난, 셍기기 등 롬복의 서부지역은 발리와 아주 흡사하나, 동쪽으로 갈수록 발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화와 자연이 펼쳐진다. 롬복은 발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으나,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롬복에서는 발리를 볼 수 있지만, 발리에서는 롬복을 볼 수 없다"라고 한다.

 

 

롬복(Lombok) 기후(℃. mm)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롬 복

(Lombok)

최고평균

32.3

32.2

31.6

31.5

30.2

29.4

28.5

28.9

29.9

31.4

32.5

33.1

최저평균

22.1

21.8

22.9

22.8

22.8

22.2

22.3

22.4

21.9

22.3

22.6

24.0

평 균

27.2

27.0

27.3

27.2

26.5

25.8

25.4

25.7

25.9

26.9

27.6

28.6

강우량mm

280

223

162

108

94

44

29

19

33

110

165

247

 

 

 관광명소

깨끗한 바다물에 크리스탈같은 모래로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변 승기기 비치(Senggigi Beach)

 승기기 해변은 마타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웨스트 롬복 레젠시(West Lombok Regency)에 자리 잡고 있다. 깨끗한 바다물에 크리스탈 같은 모래로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주위에 레스토랑과 몇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승기기에는 마캄 바투 라야(Makam Batu Layar)와 바투 보롱(Batu Bolong)이라는 종교적으로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지역이 있다. 두 지역은 매우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마캄 바투 라야는 이슬람, 바투 보롱은 힌두교를 숭배하는 롬복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승기기(Senggigi)

 롬복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고 번화한 곳이다. 롬복에서 유명한 레스토랑과 나이트 클럽이  이곳의 거리에 있으며 롬복섬의 유일한 한국식당 '예전'이 이곳에 있다.

 풀빌라, 쉐라톤, 홀리데이 인 리조트가 이 거리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롬복섬의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나르마다 물의 궁전(Narmada Water Palace)

 1805년에 마타람의 왕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써 린자니 화산의 호수에 정기적으로 신에게 재물을 바치는 번거로움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해진다.

 성기기로부터 약 45분 거리에 있으며 입구 언덕에서 궁전 전체를 볼 수 있는데 나르마다 남쪽 부분에는 큰벽으로 둘러싸인 깔끔한 정원이 있고, 이곳이 주말에는 현지인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오른편으로는 수영장과 호수가 있는데 호수에서는 패달보트도 즐길 수 있다. 이곳 중앙에는 힌두사원인 "뿌라 칼라사"가 있는데 11월 12월 축제 때 오리고기 제물이 호수에 바쳐지기도 한다.

 

 

센당길 폭포(Sendang Gile Waterfall)

 롬복에는 세계 등산가들이 오르고 싶어하는 유명한 린자니 화산(약 3,740m)이 있다. 산을 올라가는 중간 곳곳엔 열대림과 조화를 이룬 멋진 계곡과 그 높이 만큼(100m)이나 시원한 폭포와 각종 동물들과 희귀종의 새들이 야생 서식하고 있다. 오베로이 리조트에서 북부 해변도로를 따라 1시간 10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데 가는 길 중간중간에 귀여운 현지 꼬마들과 계단식 논으로 펼쳐진 계곡 입구로 접어들게 된다. 고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간 쌀쌀해 질 수 있으니 얇은 긴팔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계곡 입구에는 멀리서도 폭포를 전망할 수 있는 멋진 레스토랑이 보이기 시작한다. 4곳의 폭포가 있는데 모두 매우 높은 곳에서 제각기 따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제2, 제3의 폭포등으로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의 점심 식사는 "아얌 딸리왕"이라 하여 롬복식의 숯불 양념 바베큐라 할 수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간단한 낚시도구를 빌려 계곡 사이사이의 민물새우를 낚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폭포옆 가장자리에서 폭포물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다.(준비물: 수영복, 수건, 샌달)

 

 

아직 개발되지 않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길리 낭구섬(Gili Nanggu)

 길리는 사사크어로 '작은 섬'이라는 의미이다. 롬복섬의 서북 앞바다에 있는 세 개의 길리는 모두 백사장의 해변과 아름다운 산호로 둘러싸인,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들이다. 지나치게 관광화된 발리를 피해서 장기간 휴식을 위한 장소로는 최적이다.

 마타람에서 서남쪽으로 45분 정도 차를 타고 해안에 도착하여 보트로 20분 정도 가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조그만한 섬이 눈에 들어온다.

 길리 낭구섬은 롬복섬 전체로 보면 서쪽에 위치해 있고, 하얀섬들로 둘러싸여 있다. 개발이 되지않아 조용하고도 평화롭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섬이다. 백색의 깨끗한 해안과 바다속 각양각색의 산호와 수많은 고기들, 길리 낭구의 원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삭족(Sasak) 마을

 롬복에서 사삭족의 마을은 여러 곳에 있으며 각각의 마을마다 조금씩 틀리는 건축형태와 생활 양식을 볼 수 있다.

 마따람 시내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까랑 바얀 원주민 마을은 사람들이 온순하고 문명에 찌들지 않았으며 주업은 농업이었는데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용도로 나무와 대나무 껍질을 재료로 사용한 보석함이나 일반적인 장신구를 집에서 만들어 직접 판매를 하는 곳도 많이 있다.

 수작업 직물을 짜는 수카라타 마을, 전통옹기를 만드는 람비탄 마을, 원시적 가옥이 보존되어 있는 세이드(Sade), 사삭(Sasaak) 등의 전통마을과 야시장과 목각, 바틱 마을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전통집 모양을 딴 호텔도 많아서 전통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휴화산 린자니 산(Mt. Rinjani- 해발 3,726m)

 린자니 산(Mt. Rinjani- 해발 3,726m)의 '린자(Rinja)'는 '계단'이란 의미를, '니(ni)'는 천국이란 의미로 린자니(Rinjani)는 천국의 계단이란 뜻이다.

 인도네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휴화산이 정상을 이루고 있는 '불의 원'으로 찬미하는 곳으로, 수백 만 년 전에 폭발과 침식으로 형성된 산이다. 숲이 울창히 우거진 산등성이 바다에서 곧바로 이어져 형성되어 있다. 린자니 국립공원은 4만ha에 거쳐 보호되고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린자니산으로 3,726m이다.

 

 린자니 화산(Gunung Rinjani)은 1847년 9월에 첫 폭발을 한 후 2004년 10월 1일의 폭발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쉬고 있는 휴화산이다. 린자니 분화구 안에 형성된 타원형의 거대한 칼데라 호(湖), 세가라 아낙(Segara Anak Lake)와 칼데라 호 중심에 있는 화산 속의 화산, 바루(Gunung Baru, 2,363m)이다.

 

 세가라 아낙(Segara Anak Lake)는 린자니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된 칼데라 호이다. 해발고도 2,000m에 위치하고, 수심이 최고 200m, 지름이 6km~8.5km에 달하는 거대한 산상호수이다. 세가라 아낙은 바다처럼 푸른 빛깔의 물을 담고 있다고 해서 '바다의 아이(Eye of Sea)'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가라 아낙 호수의 중심에는 화산 속의 화산, 바루(Gunung Baru)가 있다. 1994년부터 1996년에 걸친 폭발로 인해 생긴 화산으로 해발고도가 2,363m이고, '새로운 산'이라고도 불리운다. 바루 화산은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어서 세가라 아낙 호수의 곳곳에서 유황냄새가 풍겨나오며 아이크 칼락(Aik Kalak Hot Springs)과 같은 온천이 세가라 아낙 호수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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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내 울창한 숲에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지닌 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트렉킹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등산화를 꼭 착용해야 할 정도로, 등정하기에 쉬운 산은 아니다. 해발 2,700m에 있는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착하게 되면 추운 날씨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므로, 방한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기철에는 길이 미끄러워 위험하므로 이 시기에는 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린자니 등산 : 세나루 트렉센터-핀투 세나루-제2 휴게소 몬토 사타스(1,500m)-제3 휴게소 몬도칸 로칵(2,000m)-세가라 아낙 캠프(Lake Camp Area, 2,100m)-플라완가 1캠프(Plawangan 1 Crater Rim, 2,641m)-세가라 아낙호수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은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의 국립공원이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누사틍가라티무르 주와 누사틍가라바랏 주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코모도 섬(520㎢), 판다르 섬, 린자 섬의 주요 섬과 26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은 1,733km²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1980년 지정되었다. 1991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이 지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도 섬(인도네시아어: Pulau Komodo)은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티무르 주에 속하는 소순다 열도의 중앙부에 있는 섬이다. 면적 520km², 인구 약 4000명이다. 플로레스 섬과 숨바와 섬 사이에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산악지대가 분포한다(최고봉 825m).

 이 섬은 코모도왕도마뱀으로 알려진 거대한 파충류가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개발이 덜 되어 있고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 위치해 있어 코모도왕도마뱀도 살아남아 있으나 최근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 보호받고 있다.

 코모도왕도마뱀 서식의 중심지인 이 섬과 주변 일부 섬 및 해역은 코모도 국립공원 구역에 속하며, 동시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코모도왕도마뱀(Varanus Komodoensis)은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섬, 린카 섬(Rinca Island), 플로레스 섬, 길리모탕 섬, 파달 섬 등에서 서식하는 대형 도마뱀이다. 왕도마뱀과에 속하며 현생 도마뱀 가운데 가장 커서 다 자라면 몸 길이 3m, 몸무게 70kg에 달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이 유달리 큰 몸집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도서 거대화 가설이 있다.

 이 가설은 코모도왕도마뱀이 다른 포식자가 없는 상태에서 최상위 포식자 지위를 차지하자 몸집이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었다고 본다.

Indonesia - lombok-Komodo National Park-02.jpg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도서 거대화 가설을 부정하고, 오히려 다른 거대동물들과 함께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까지 확산된 여러 왕도마뱀속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380만 년 된 왕도마뱀속 화석과 플로레스 섬에서 발견된 90만년 전 화석이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 한다.

 

 

<이용경 의원, 뉴세븐원더스 실체 의혹 제기> - 2011. 11. 15

"국회 차원에서 조사해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15일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한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의 실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 PBC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 "이 재단의 본부가 스위스에 있다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주소도, 전화번호도 없고 이메일로만 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재단이 '뉴오픈월드코포레이션(New open world corporation)'이란 회사를 운영하는데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하려면 이 회사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며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중복투표를 허용했는데 대다수가 전화 투표를 하기 때문에 통화료 수익을 목표로 한 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며 "막판에 제주도가 10위권 안에 들어있다며 투표 독려를 했는데 투표 진행상황과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성금을 비롯해 200억∼300억원에 가까운 나랏돈이 든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애국심을 남용한 케이스"라며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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